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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버필드 패러독스] 넷플릭스 택틱 (줄리어스 오나 감독 The Cloverfield Paradox 2018)

  미드 <로스트>가 인기리에 방송될 때 제작자 J.J.에이브럼스(이하 JJ)는 한국 팬들로부터 ‘떡밥의 제왕’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를 자세히 뜯어보면 탄탄한 복선이 깔려있었고, 어떤 일이든 충분한 암시를 진작에 주었다는 것이다. 자, 그의 또 다른 대표작 <클로버필드>는 어떨까. 오리지널 <클로버필드>가 나올 때만 해도 <블레어위치> 같은 ‘파운드 필름’ 정도로 받아들여졌다. 뭔가 괴기스러운 일이 벌어졌고, 사건 현장에서는 동영상 비디오테이프만 하나 달랑 발견된다. 그런데 그 비디오 속에는 “으악~” 이런 식이다. <클로버필드 10번지>가 나오면서 ‘떡밥 효과’가 급상승했다. 자, 이제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온단다. <클로버필드 패러독스>(The Cloverfield Paradox, 클로버필드 파라독스)이다. 낚싯대 챙기시라! ‘클로버필드’는 J.J.의 제작사 배드로봇의 인기 아이템이다. 그런데. 이번엔 좀 유별나게 등장했다. 지난 5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슈퍼볼 결승전을 중계하는 NBC채널에서는 새로운 광고를 쏟아냈다. 그중에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도 포함되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조금 뒤 넷플릭스 공개”라는 문구가 떴다. 극장개봉 없이 곧장 넷플릭스로 직행한 것이다. 극장배급을 맡은 파라마운트가 완성도 문제로 극장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에게 5천만 달러에 넘겼다는 것이다. “세상에나!” 우선 드는 생각은 “얼마나 형편없었으면!”이다. 과연 그런가? 영화는 전편(클로버필드/ 클로버필드 10번지)과 크게 연관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다 보고 나면 “뭔가 연관이 있는 것도 같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영화는 미래의 지구를 다룬다. 지구는 에너지 난으로 난리다. 다국적 우주선이 우주상공에서 특별한 과학 실험을 펼친다. 중성자가속기를 돌리는 것이다. 지구에서 하기엔 너무 위험한 실험이라 우주에서 가속기를 돌리는 것이다. 엄청난 에너지를 얻어 지구 에너지난을...

[슈퍼 에이트] 아이들이 ‘8밀리’로 찍었어요... 에일리언을 (JJ 에이브럼스 감독 Super 8, 2011)

   브라이언 드 파머, 오우삼 감독의 뒤를 이어 세계적인 흥행대작 <미션 임파서블>의 3편의 연출을 J.J. 에이브럼스라는 사람이 맡기로 했을 때 반신반의했다. <미녀 삼총사>의 맥지 감독처럼 뮤직비디오 스타일의 비주얼한 작품을 내놓으려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데 이 사람은 TV와 영화 쪽을 오가며 깜짝 놀랄 작품을 쏟아내고 있다. 누구냐고? 전설적 미드 <로스트>에 산파 중의 한 사람이다. 그가 스티븐 스필버그와 손잡고 무언가 비밀스런 작품을 만들고 있다고 했을 때 아마도 <클로버필드> 속편 쯤 되나 싶었다. 보름 정도 전에 다른 영화의 시사회가 시작될 때 사전에 아무런 고지 없이, 제목 안내조차 없이 10분 남짓의 영화가 깜짝 상영되었다. 미국 청소년 아이들이 한밤에 옹기종기 모여 8밀리 영화를 찍고 있는 호젓한 기차역으로 열차가 달려온다. 이내 그 기차는 충돌사고와 함께 탈선한다. 바로 소문으로만 떠돌던 영화 <슈퍼 에이트>의 초반 하이라이트 장면이었다. 그리고 한국개봉 이틀을 앞두고 어제 기자시사회와 함께 그 전모를 드러냈다. J.J.에이브럼스와 스필버그가 꽁꽁 숨겨놓았던 열차 속 괴물의 정체가 밝혀지는 것이다. 이놈도 UFO를 타고 지구나들이 왔다가 낙오된 E.T.인가? 아니면 TV에서 빠져나온 연기괴물인가? 그 놈의 정체를 완전히 알려면 오래 기다려야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미국에는 외계인이 은폐되어 있다  영화는 1979년 미국 오하이오 주의 릴리안이라는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한다. 이곳 공장 입구에 붙어있는 ‘무사고 안전판’의 숫자가 바뀐다. 무사고 ‘784’일 숫자가 떨어져나가고 다시 ‘1’부터 카운팅 된다. 누군가 사고로 죽은 것이다. 13살 소년 조의 엄마이다. 몇 달 뒤, 방학이 시작되고 조와 그의 친구들이 한밤에 모여 8밀리 영화를 찍는다. 인적이 끊긴 폐쇄된 시골간이역 플랫폼에서 결정적 장면을 찍고 있다. 감독도 있고, 특수분장을 맡은 ...

[미션 임파서블3] 패밀리맨, 이단 헌트! (J.J. Abrams 감독 Mission: Impossible III)

(박재환 2006.5.16.) 미국 영화잡지 <<프리미어>>에서는 연례 특집으로 '할리우드 파워맨 100'을 선정 발표한다. 해마다 상위권에는 메이저 스튜디오의 사장들과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흥행감독 등과 함께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빠지지 않는다. 톰 크루즈 출연 작품은 흥행보증 수표나 다름없다. 그런 머니메이커 톰 크루즈는 영화배우이며 영화제작자이며, 또한 미국 대중스타로서 끊임없이 뉴스거리를 만드는 살아있는 대중문화 아이콘이다. 그의 최신작 <미션 임파서블3>은 개봉 전부터 흥행대박이 예상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개봉 첫 주말 한국 극장가는 온통 미션 임파서블의 화끈한 액션과 논스톱 액션으로 열광하는 영화팬으로 가득 찼다.    <미션 임파서블>은 일찍이 1966년부터 미국 CBS에서 방송된 외화시리즈가 원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70년대 중반 <돌아온 제 5전선>으로 방송되었고 90년대에 다시 KBS에서 재방영되기도 했다. TV시리즈와 영화 1,2,3편을 관통하는 것은 랄프 쉬프린의 메인 테마 뮤직이다. <죠스>의 상어출몰 장면에 나오는 음악만큼이나 유명한 곡이다. 이번 3편에서도 긴장감 넘치는 첫 장면을 장식하게 된다.    사실 오우삼 감독의 <미션 임파서블2>는 '미션 임파서블'의 오소독스한 재미를 반감시키는 기교적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TV외화시리즈 <로스트>의 몇몇 에피소드의 연출을 맡으면서 톰 크루즈의 눈에 띤 JJ 에이브럼스 감독의 <미션 임파서블3>는 첩보드라마로서의 잔재미와 톰 크루즈의 상품성을 적절히 안배한 화끈한 액션 드라마이다. 이른바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킬링 타임용 '화끈시원' 팝콘 무비이다.   IMF 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현직을 떠나 요원 양성이라는 비교적 한직에 만족하고 있다. 곧 결혼을 앞두고 말이다. 그러나 '특수공작요원' IMF 에이전트에게 '결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