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로스트>가 인기리에 방송될 때 제작자 J.J.에이브럼스(이하 JJ)는 한국 팬들로부터 ‘떡밥의 제왕’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끝없이 이어지는 이야기를 자세히 뜯어보면 탄탄한 복선이 깔려있었고, 어떤 일이든 충분한 암시를 진작에 주었다는 것이다. 자, 그의 또 다른 대표작 <클로버필드>는 어떨까. 오리지널 <클로버필드>가 나올 때만 해도 <블레어위치> 같은 ‘파운드 필름’ 정도로 받아들여졌다. 뭔가 괴기스러운 일이 벌어졌고, 사건 현장에서는 동영상 비디오테이프만 하나 달랑 발견된다. 그런데 그 비디오 속에는 “으악~” 이런 식이다. <클로버필드 10번지>가 나오면서 ‘떡밥 효과’가 급상승했다. 자, 이제 세 번째 이야기가 나온단다. <클로버필드 패러독스>(The Cloverfield Paradox, 클로버필드 파라독스)이다. 낚싯대 챙기시라! ‘클로버필드’는 J.J.의 제작사 배드로봇의 인기 아이템이다. 그런데. 이번엔 좀 유별나게 등장했다. 지난 5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슈퍼볼 결승전을 중계하는 NBC채널에서는 새로운 광고를 쏟아냈다. 그중에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도 포함되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조금 뒤 넷플릭스 공개”라는 문구가 떴다. 극장개봉 없이 곧장 넷플릭스로 직행한 것이다. 극장배급을 맡은 파라마운트가 완성도 문제로 극장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에게 5천만 달러에 넘겼다는 것이다. “세상에나!” 우선 드는 생각은 “얼마나 형편없었으면!”이다. 과연 그런가? 영화는 전편(클로버필드/ 클로버필드 10번지)과 크게 연관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다 보고 나면 “뭔가 연관이 있는 것도 같구나”라는 생각도 든다. 영화는 미래의 지구를 다룬다. 지구는 에너지 난으로 난리다. 다국적 우주선이 우주상공에서 특별한 과학 실험을 펼친다. 중성자가속기를 돌리는 것이다. 지구에서 하기엔 너무 위험한 실험이라 우주에서 가속기를 돌리는 것이다. 엄청난 에너지를 얻어 지구 에너지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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