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부터 14년 전, 한국의 극장을 물론이고 전 세계 영화계를 완전 석권했던 영화가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타이타닉>이다. 이미 <어비스>나 <터미네이터2> 등을 만들며 기존 영화의 형식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던 그는 <타이타닉>을 통해 영화기술과 대중적 드라마가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경지를 보여주었다. <타이타닉>은 20세기 들어 실제 발생했던 재난이었으며 오만한 인류과학 기술문명에 큰 교훈을 주었던 사건이었다. 100년 전 그날 밤 대서양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던가. 그리고 제임스 카메론은 왜 15년이 지난 이 시점에 걸작 중의 걸작이라고 할 수 있는 <타이타닉>을 3D 버전으로 다시 내놓았을까. 세계 최대의 배, 항구를 떠나다 당대 최고, 최대의 위용을 자랑한 타이타닉은 첫 항해에서 어이없게도 대양을 떠다니는 빙산과의 충돌하며 대서양 차가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한번 되돌아보자. 1909년부터 3년 동안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할란드 앤 울프 조선소에서 건조된 타이타닉 호는 1912년 4월 10일 영국 사우스햄튼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항해를 준비한다. 오전 9시30부터 승객들이 탑승하기 시작했다. 부자도 있었고 가난한 사람도 있었다. 각자 미래의 꿈과 희망을 갖고서 이 배에 오른다. 정오 사우스햄튼을 떠나 저녁 무렵 프랑스 쉘부르(Cherbourg)에서 도착하여 승객을 더 태운다. 다음 기착지는 아일랜드의 퀸스타운. 드디어 운명의 날. 4월 11일 오후 1시 30분. 퀸스타운에서 출발한 타이타닉을 최종목적지 미국의 뉴욕을 향한다. 그 때 그 배에는 모두 2,228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이제는 완벽할 것도 같지만 아직도 타이타닉에 정확히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의문이다. 구조된 사람 수도 차이가 나고 말이다. 티켓을 구매한 사람과 취소한 사람, 그리고 구조 과정에서의 혼란 등이 뒤엉켜 그렇다. 원래 이 배는 3,339명이 탈 수 있도록 설계되었단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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