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박스오피스의 보증수표인 톰 크루즈가 또 다시 SF로 돌아왔다. ‘본 아이덴티티’의 더그 라이만 감독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 Edge of Tomorrow)이다. 원래 이 작품은 일본의 사쿠라자카 히로시가 10년 전에 발표한 이른바 라이트노블이라 불리는 장르의 ‘All You Need Is Kill’이 원작이다. 오래 전 우리 나라에서도 번역출간 되었다가 절판되었고, 영화개봉에 맞춰 ‘엣지 오브 투모로우’로 다시 출간된 소설이다. 이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아베 요시토시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꽤 인기를 끌었다. 소설에서 일본 ‘망가’로, 그리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로 거듭 났으니 콘텐츠로서의 매력은 있는 모양이다. 작품의 설정은 이른바 ‘시간의 무한루프’를 다룬다. 전투에 참여한 신병이 첫 전투에서 총에 맞아 죽는다. “으~악!”하고 고함을 지르면서 눈이 번쩍 뜨인다. 다시 살아난 것이다. 바로 그 첫 전투 참여의 아침! 다시 전투에 참여하고 또 총을 맞는다. “으~악!” 다시 눈을 뜬다. 익숙한 아침. 거듭 죽고, 거듭 눈을 뜨면서 이제 상황을 하나씩 파악하고 살아남을 방도를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물론, 더 강한 적과 더 형편없는 상황이 펼쳐지고 또 죽게 된다. 언제까지 죽고, 언제까지 되살아날 것인가. 영화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톰 크루즈는 바로 그런 시간의 무한루프에 내던져진 주인공을 맡는다. 피닉스, 톰 크루즈 지구는 외계생물체의 습격을 받는다. 고전하던 통합방위군( United Defense Force)는 극강의 전투복(엑소 슈트)을 개발하여 일단 외계침략세력을 유럽 땅에 발을 묶어둔다. UDF의 뺀질이 공보장교 케이지(톰 크루즈)는 장군으로부터 사지에 뛰어들라는 명령을 받는다. 전투경험이 전혀 없는 케이지는 J-분대에 배속되어 무거운 전투복을 착용하고 지옥 같은 전장에 내던져진다. 물론, 착지하자마자 죽는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다시 자대배치 첫날의 아침상황에서 눈을 뜨게 된다. 케이지는 몇 차례 죽고 되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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