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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칼이 온다] 재중의 날 (Code Name: Jackal, 오상호 감독,2012)

프레드릭 포사이드의 베스트셀러 소설 ‘자칼의 날’은 알제리의 독립을 허용한 프랑스의 샤를르 드 골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프로페셔널 킬러 자칼과 이를 막으려는 프랑스 경찰들의 활약상을 숨 막히게 묘사한 작품이다. 원작소설도 걸작이지만 프레드 진네만 감독의 영화도 걸작 스릴러이다. 그 ‘자칼’이 온단다! 이번엔 여자 킬러이고 제거해야할 대상은 한류 톱스타이다. 여자킬러는 (영화홍보문구에 따르면) ‘레옹에게 사사받고 솔트에게 인정받은’ 전설의 킬러이다. 한류 톱 가수는 돈 많은 재벌 마나님의 은밀한 스폰서를 받는 안하무인 스타이다. 생뚱맞은 구조지만 기획성 영화로는 쏠쏠한 재미가 있을 듯하다. 한류 톱스타로는 진짜 한류 톱스타인 JYJ의 김재중(영웅재중)이 나오고 킬러는 인기 TV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의 히로인 송지효가 나온다. 대충 만들어도 관객이 들 기세이고 적당히만 만들어도 대박칠 아이템인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 막상 막이 오르니. 헐~ 호텔이라는 이름의 여관 영화의 구조는 그랜드호텔식으로 이어진다. 한적한 시골마을(성주라고 나오지만, 영화 크레디트를 보면 파주인 듯)의 한 호텔에서 집중적으로 전개된다. 말이 호텔이지 얼마 전까지 ‘모텔’이었던 신장개업 장급여관 같다. 시설이나 용도로 보아. 결정적으로 카운터 보는 매니저가 그렇단 이야기. 이곳에 선글라스를 쓴 한 남자가 투숙한다. 한류 톱가수이지만 한적한 이곳에 은밀히 들어온 이유는 스폰서인 재벌마나님과의 밀회 때문이다. 그런데 이 한류 톱스타를 죽이기 위해 킬러가 바로 윗방에 투숙한다. 이 킬러는 그동안 수많은 청부살인을 저질렀지만 흔적하나 남기지 않아 경찰의 애를 태우던 놈이었고 이번에 경찰이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다. 정확히 어디서 누구를 죽일지는 모르지만 유명킬러가 떴다는 것. 이를 저지하기 위해 경찰이 잠복에 들어간다. 서울에서 내려온 경찰과 시골마을의 닳아빠진 형사가 한 방에 머물면서, 실제 있을지도 모를, 누군지도 모를 킬러를 찾기 시작한다. 킬러는 어떻게 짜릿한 밀회를 기다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