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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권] 성룡의 술 취한 황비홍

(2010) 이번에 아시안게임이 열린 중국 광주(광저우)는 중국의 남부에 위치한 (북경, 상해에 이은) 중국의 제 3대 도시이다. 바다 너머에는 마카오와 홍콩이 위치하고 있고 등소평이 제일 먼저 개혁개방을 주창했던 심천(선쩐)이 바로 이웃하고 있다. 광저우에서 최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개통한 지하철을 타면 1시간 만에 불산(佛山,포산)에 도착한다. 아시안게임 경기 중 불산에서는 권투시합이 열렸다. 중국에서는 불산을 ‘무예의 도시’라고 칭한다. 왜냐하면 바로 그 유명한 황비홍(黃飛鴻)이 바로 불산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연걸 주연의 영화 <황비홍> 1편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한국관객에게는 “황비홍이 실존인물일까?”라는 게 화제가 될 만큼 낯선 인물이었다. 그런데 실제 황비홍은 중국(홍콩)에서는 우리나라 최배달만큼이나 큰 유명세를 치르는 민족영웅이다. 불산에 가면 황비홍 기념관이 있다. (물론 옆에는 ‘엽문’기념관도 있다. 엽문도 이곳 불산 출신이다) 불산의 순덕에는 최근 이소룡 조형물이 완공되었다. 어찌 무예의 고장이라고 아니 말할 수 있으리오. 중국에서는 황비홍을 내세운 영화가 무성흑백영화시절부터 만들어졌다. 이연걸보다 훨씬 전에 관득흥이라는 배우가 황비홍 역을 맡아 최고의 톱스타가 되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우리가 잘 몰랐던 또 한 명의 스타가 있다. 바로 성룡이다. 성룡이 1979년에 출연한 영화 <취권>이 바로 황비홍을 다룬 작품이다. <취권>을 보았다. 성룡, 황비홍으로 스타덤에 오르다 널리 알려졌듯이 성룡은 이소룡의 대역배우, 아니면 두들겨 맞는 스턴트맨으로 홍콩영화계에 뛰어든 무예인 출신이다. 그가 무명의 설움을 톡톡히 맛보다가 1979년 <사형도수>(사형조수)라는 영화로 스타덤에 오른다. 그 작품 다음에 출연한 것이 바로 <취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취권>이 먼저 개봉되고 이어 <사형도수>가 개봉된다. 성룡은 <사형도수>의 성공에 힘입어 비슷한 스타일의 영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