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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영화계의 큰손 '왕중레이' 회장 (王中磊)
왕중레이(王中磊,왕중뢰). 중국 탑 클래스 영화사인 화이브러더스(华谊兄弟传媒股份有限公司)의 대표(总裁)이다. 1994년 형 왕쭝쥔(王忠军)가 함께 '황이형제광고'회사를 차려 미디어 업계에 뛰어들었고 이후 승승장구했다. 그들이 영화계에 손을 뻗은 것은 1998년 장원(姜文,강문)의 블랙코미디 (鬼子来了)였다. 이후 풍소강(冯小刚) 감독의 영화가 연이어 대박행진을 하며 중국영화계의 빅 브러더스가 되었다. 왕 회장은 한국에 몇차례 왔다.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자주 참석하며 한국영화계에도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고, 김용화 감독의 의 제작에도 적극 참여했다. 중국 제목은 . 센스 넘치는 제목이다. 홍보투어의 첫 단추는 서울이었다. 오늘(2013.5.29)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콜에 참석하였다. 로비에서 ..
2013.05.29 -
왕 선생의 분노. "마세라티쯤이야~"
지난 5월 14일 중국 산동성 청도(칭따오)에서 벌어진 어마어마한 일. 차량에 불만을 품은 중국인이 쇠망치로 완전박살 퍼포먼스를 시전하고 있다. 부서진 차는 260만 위안(4억 8천만원)짜리 검은색 마세라티(玛莎拉蒂)이다. 네명이 열심히 망치질하며 박살낸 이유에 대해 차 주인의 친구인 장 선생이 설명하길... "차가 고장나서 수리를 맡겼더니 중고부속을 새것인양 사용했다. 사장이 잘못을 시인했으면서도 몇 달째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 오늘 이렇게 박살내 버렸다."고. 플래카드에 '有眼無珠'(유안무주)라는 글귀가 있다. '눈은 있는데 눈동자가 없다'니... 인터넷 찾아보니.. 고사성어이다. '안목이 낮아 귀인을 알아보지 못하는 천박함을 풍자하는 말이란다. 그런데.. 이 사건 이후 업체는 어떻게 대처했지? 기사가..
2013.05.29 -
중국 중딩, 이집트에 낙서하다!
최근 중국 인터넷을 달군 사진 한 장. 유서깊은 이집트의 유적지에 남긴 한자(漢字)이다. 이집트 상형문자 사이에 분명히 드러난 중국 한자. 고대 이집트와 중국의 교류를 보여주는 역사적 유물이 아니다. 최근 이집트를 여행한 중국 중학생이 남긴 낙서란다. 중국 신화망 등 중국 매체들은 중국 웨이보(트위터)에 나도는 사진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이 사진이 퍼져나간 것은 중국 네티즌 '쿵요우우이(空游无依)가 자신의 웨이보에 이 사진을 올리며 "이집트에서 가장 부끄러웠던 순간이었다 '제 멋대로 문화재를 훼손하지 말자'는 경종을 울리는 의미에서 이 사진을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고. 낙서 내용은 丁锦昊到此一游 (정금호. 이곳에 놀려옴) 금새 '정금호'의 정체가 드러났는데... 중국 남경(난징)에 사는 중학생이었다고...
2013.05.28 -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미디어 콜 (2013.5.14. 디큐브아트센터)
미국 브로드웨이 쇼 뮤지컬의 대명사인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다시 한 번 무대에 오른다. 지난 11일부터 공연을 시작한 ‘42번가’가 낮 시간을 이용하여 미디어 콜 행사를 가졌다. 오늘 낮 2시 서울 구로구 디큐브 아트센터에서는 열린 뮤지컬 ‘42번가’ 미디어콜 행사에는 박상원, 남경주, 정단영, 전예지, 홍지민, 김영주, 전재홍, 이충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라이트 공연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되었다. 뮤지컬 ‘42번가’는 1933년에 만들어진 같은 제목의 뮤지컬 영화를 원작으로 스토리를 보강하고, 곡을 추가하여 1980년에 처음 무대에 올랐다. 앨 더빈이 가사를, 해리 워렌이 곡을 맡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는 경쾌한 음악과 춤, 화려한 무대로 5000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오며 뮤지컬 매니아를..
2013.05.14 -
연극 '해변의 카프카' 프레스콜 (2013.5.8. 동숭아트센터)
‘해변의 하루키’를 만나요. 연극 ‘해변의 카프카’ 프레스콜 국내에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일본 작가 무라카마 하루키의 소설이 무대에 올랐다. 뮤지컬 ‘1Q84’가 아니다. 2002년에 발표된 ‘해변의 카프카’가 대학로 연극무대에 오른 것이다. 지난 4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을 시작한 ‘해변의 카프카’의 프레스콜 행사가 어제 오후 열렸다. 이번 작품을 번역하고 연출을 직접 맡은 김미혜 교수(한양대 연극과)와 이호협, 이남희, 정홍섭, 강지원 등 출연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에서는 30분 정도의 하이라이트 공연이 먼저 진행되었고 이어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해변의 카프카’는 , 등의 베스트셀러를 쓴 무라카마 하루키가 2002년에 발표한 소설로 세계 40개 나라에 번역..
2013.05.09 -
'애프터 어스' 윌 스미스 父子 방한기자회견 (2013.5.7. 콘래드호텔)
윌 스미스, “한국은 마더 파더 젠틀맨해요~” 할리우드의 정상급 영화배우 윌 스미스가 새 영화 의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그제 아들 제이든 스미스(15)와 함께 서울에 도착한 윌 스미스는 어제 경복궁을 찾아 ‘한국도착 인증샷’을 올렸고 K팝 명가 YG 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찾아 K팝 스타들과 즐거운 밤을 보냈다. 오늘 오전에는 서울 여의도의 콘래드호텔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영화 홍보에 나섰다. '맨 인 블랙 3' 홍보차 한국을 방문한 지 꼭 1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윌 스미스는 "(이곳은) 환상적이다. 늘 오고 싶었다. 매년 5월 7일을 국경일인 '빅 윌리 데이(Big Willy Day)'로 만들어주면 또 방문하겠다"며 "한국은 예술적이고 창의력이 넘치는 국가로 보인다. 한국에서 시간을 더 보..
2013.05.09 -
엘리시움 스페셜 스크리닝 (2013.4.24)
엘리시움? 이 영화 개봉 석 달이나 더 남았어요 영화개봉 전쟁이 치열하다. 멀티플랙스 상영관마다 한 주가 다르게 새로운 대작 영화들이 쏟아지면서 개봉초기 반짝 입소문을 노린 홍보전쟁 또한 과열되고 있다. 지난 주 서울 시내 한 극장에서는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트 영화 한 편의 특별 시사회가 진행되었다. 닐 블롬캠프 감독의 ‘엘리시움’(Elysium)이란 작품이다. 닐 블롬캠프 감독은 지난 2009년 ‘디스트릭트 9’이란 SF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인물. ‘영화변방’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닐 블롬캠프 감독은 ‘디스트릭트9’에서 ‘남아공’이 남긴 정신적 유산(?) ‘아파르트헤이트’를 영화적 소재로 삼았었다. 어느 날 지구 상공, 그것도 하필이면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의 상공에 커다란 UFO가 나타난다. 그리..
2013.05.02 -
김광석 노래 뮤지컬 '그날들' 프레스 콜 (2013.4.11)
되살아나는 김광석의 노래 뮤지컬 ‘그날들’ 서른 즈음에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이등병의 편지 사랑이라는 이유로 사랑했지만 나의 노래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먼지가 되어 거리에서 부치지 않은 편지 변해가네 너무 깊이 생각하지 마 그리고.... 그날들! 그렇다. 고(故) 김광석이 부른 주옥같은 노래들이다. 김광석이 남긴 노래 중 26곡을 오롯이 추려 하나의 뮤지컬로 완성되었다. 지난 4일부터 대학로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작/연출 장유정)이다. 지난 11일, 오후 대학로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는 의 프레스 콜이 열렸다. 소규모 공연장이 즐비한 대학로에 처음 생긴 10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에서 울려 퍼지는 김광석의 노래는 관객의 감성을 흔들기엔 족할 것이다. 이날 프레스 콜에서는 ‘그..
2013.04.15 -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 프레스 콜 (2013.3.13. 충무아트홀)
뱀파이어의 유혹 ‘마마 돈 크라이’ 지난 2010년 초연 당시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을 거두었던 뮤지컬 가 다시 무대에 오른다. 솔로 뮤지컬이었던 초연과는 달리 이번에는 ‘프로페서’와 ‘뱀파이어’ 2인이 펼치는 뮤지컬이다. 오늘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는 뮤지컬 ‘마마 돈 크라이’의 미디어 콜 및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프레스 콜에는 뮤지컬 배우 송용진, 허규, 임병근, 고영빈, 장현덕 등이 참석했다. ‘마마 돈 크라이’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말조차 건네지 못하는 내성적인 천재 물리학자 프로페서가 사람들의 마음을 쉽게 얻는 뱀파이어를 찾아간다. 뱀파이어에게서 멋진 매력을 전수받지만 그 치명적인 매력은 그를 파멸로 이끌게 된ㄷ. 보름달이 뜨는 밤이면 여성들을 희생시키는 야수로 ..
2013.03.14 -
[제로 다크 서티] 오사마 빈 라덴의 마지막 밤
지난 주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병사했다. ‘차베스’를 둘러싸고 평가는 엇갈린다. 독재자라는 악의에 찬 시선에서부터 빈민의 구세주요, 대미항쟁의 상징인물이라는 평가까지. 베네수엘라는 원유매장량으로만 따지자면 사우디 아라비아와 1,2위를 다투는 절대강국이다. 오일 파워를 밑천삼아 미국에 맞장 뜬 남자라는 것은 확실하다. 이 남자의 죽음에 대해선 올리버 스톤 감독이나 숀 펜 같은 할리우드의 많은 스타들까지 애도의 뜻을 표하였다. 그럼, 이 남자는 어떨까. 오사마 빈 라덴. 역시 미국에 맞장 뜬 사나이이다. 그는 전 세계 곳곳 -주로 미국을 대상으로-에서 수많은 폭탄테러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보고 있다. 당연히 하이라이트는 2001년 9월 11일. 납치된 민간항공기가 뉴욕의 쌍둥이 빌딩을 들이박아 수..
2013.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