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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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콜]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프레스콜 (2013.12.4. 대학로문화공간 필링1관)
인생 뭐 있나. 목요일에만 싸웁시다! ‘그와 그녀의 목요일’ 드라마 ‘피아노’에서의 조재현의 감성연기를 기억하시는가. 김기덕 감독의 페르소나로 ‘엽기적 영화’에서 묵묵히 캐릭터에 몰입하던 조재현을 아시는가?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손잡고 해마다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영화인 조재현을 아는가. 조재현은 연기자일 뿐 아니라 뛰어난 문화행정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 조재현의 핏줄에는 뜨거운 무대연기자의 피가 흐르는 모양이다. 그 바쁜 와중에 대학로를 지키고 있으니 말이다. 조재현은 연극제작사 ‘수현재’의 대표이기도 하다. 조재현은 최근 서울 동숭동에 극장을 하나 지었다. 연극만을 공연할 그런 극장이다. 그리고 현재 그 극장에서는 조재현이 출연하는 연극 ‘그와 그녀의 목요일..
2013.12.05 -
[프레스콜] 마이클 잭슨 스릴러 라이브 내한공연 (2013.12.2. 정동세실극장)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우리 곁을 떠난 지 4년. 마이클 잭슨의 사후 우리는 그의 숨결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기록영화 ‘디스 이즈 잇’을 보며 황제의 영면을 기원했다. 마이클 잭슨은 갔지만 그의 노래를 활용한 무대 작품이 끊이지 않는다. 그 중 한 작품 ‘스릴러 라이브’가 한국 무대에 오른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시작된 콘서트 뮤지컬 ‘스릴러 라이브’는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으로 꾸민 뮤지컬로 마이클 잭슨 살아있던 2006년 공연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전 세계 26개국에서 공연을 이어왔다. 그동안 2,000여회의 공연을 통해 250만 명이 이 공연을 즐겼다고. 어제 스릴러 라이브의 국내 공연을 앞두고 웨스트엔드의 오리지널 공연 팀의 쇼케이스 기자회견이 열렸다. 장소는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세실극장. 소규..
2013.12.04 -
[연습실공개]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 박건형, 김준수 연습현장공개 (2013.11.29. 세종문화회관 연습실)
리뷰(12.29 박건형 출연) ◀ 프레스콜(12.20) ◀ 연습실공개(11.29) ◀ 쇼케이스(10.31) 뮤지컬 ‘디셈버’에서는 장진 감독의 열정이 느껴질 것이다 이달 중순 극장에서는 두 개의 ‘노스탤지어’가 펼쳐진다. 하나는 영화 ‘변호인’이고 또 하나는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이다. ‘변호인’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부산 변호사시절’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지금까지 계속되는 정치적 함의를 담는다. 이에 반해 뮤지컬 ‘디셈버’는 지난 1996년, 생을 달리한 대중가수 김광석의 노래를 모티브로 하여 1990년대의 청춘의 아픔을 이야기한다. 같은 듯 다를 두 작품의 공개를 앞두고 팬들의 기대가 높다. 우연히도 이 두 작품에는 ‘NEW’라는 배급사가 관여하고 있다. 원래는 영화를 배급하..
2013.12.03 -
[시사회] 변호인 주연:송강호 (왕십리CGV,2013.11.29)
변호인 송강호, 노무현을 만나다 12월 19일 개봉예정인 영화 ‘변호인’이 기자시사회를 갖고 그 정체를 드러냈다. ‘변호인’은 ‘설국열차’와 ‘관상’ 단 두 편의 영화로 올 한해에만 1,800만 관객을 동원한 괴력의 흥행배우 송강호가 ‘변호사’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된 작품이다. 그런데 이 영화의 소재가 1980년대 초 부산에서 실제 일어났던 대표적 민주화운동인 ‘부림 사건’을 다루었다고 하여 더욱 관심을 끌었다. 바로 그 사건의 변호인으로 나섰던 인물이 바로 이후 18대 대통령이 된 ‘고(故) 노무현’이었기 때문이다. 지난 달 제작보고회를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터넷과 영화관련 사이트에서는 ‘영화와 한 정치적 인물’을 둘러싼 때 아닌 별점 논쟁이 불붙기도 했다. 이런 논란의 와중에서 지난 금요일 서..
2013.12.02 -
[프레스리허설] 웨딩싱어 오종혁 김도현 강동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2013.11.28)
뮤지컬 웨딩싱어, 지상최고의 프로포즈가 시작된다 1998년 아담 샌들러와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웨딩 싱어’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이 영화는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도 낭만적인 프로포즈 장면과 노래들로 기억된다. 뮤지컬은 지난 2006년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처음 공연되었고 이후 세계 각지에서 흥행열풍을 이어왔다. 한국에서는 2009년 황정민, 박건형이 캐스팅되어 초연무대임에도 국내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었다. 웨딩싱어는 1985년 미국 뉴저지가 배경이다. 어떤 결혼식파티이든, 누구의 결혼식 잔치이든, 맡겨진 파티에서는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불러주고 흥을 돋어주는 이벤트맨인 ‘웨딩싱어’ 로비는 정작 자신은 약혼자에게 차여 충격을 받는다. 로비가 노래를 부르는 결혼식장에서 웨이트리스로 일..
2013.12.01 -
[프레스리허설] 맘마미아 (Mamma Mia!) 오리지널 첫 내한공연 (2013.11.27. 블루스퀘어)
뮤지컬 '맘마미아', 이번엔 오리지널 무대 북유럽의 '대중적' 문화를 이야기할 때 "핀란드는 노키아를 낳았고 스웨덴은 아바를 낳았다"는 사실을 빼놓을 순 없다. 노키아는 요즘 고전 중이지만 아바의 음악은 영원하다. ‘Mamma Mia’, ‘Dancing Queen’, ‘"I Have A Dream’, ‘Honey, Honey’ 등. 감미롭고, 신나고, 촉촉한 노래들이 영원히 귓가에 맴돈다. 몇 년 전 메릴 스트립,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의 영화 ‘맘마미아’로 다시 한 번 영원히 시들지 않는 아바의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영화 ‘맘마미아’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인기에 힘입은 바가 크다. 뮤지컬 ‘맘마미아’ (Mamma Mia!)는 지난 1999년 처음 영국 웨스트엔드에 오른 이후 전 세계적으로 선풍..
2013.11.29 -
50회 대만 금마장시상식 '일로일로'작품상, 장쯔이 여우주연상 (2013.11.23)
지난 주말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의 국부(國父,손문)기념관에서는 제 50회 금마장 영화시상식이 열렸다. 금마영화상은 홍콩에서 열리는 금상장(金像獎) 영화시상식과 더불어 중화권의 주요 영화제의 하나이다. 올해 금마장은 타이완이 낳은 세계적인 감독 이안이 심사위원을 맡았고 50주년 홍보대사는 장만옥이 맡았다. 올해 금마장 최우수작품상은 싱가포르 영화 (爸媽不在家)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지난 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에 소개되었다. 싱가포르 안소니 첸 감독의 는 1997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닥쳤을 때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필리핀 가정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우주연상은 역시 부산영화제에서 소개된 ‘떠돌이개’(郊遊)에서 열연한 대만배우 이강생(리캉성)에게 돌아갔고 여우주연상은 왕가위 감독의 무협물 에서 ..
2013.11.26 -
[프레스리허설] 뮤지컬 고스트 (디큐브아트센터)
뮤지컬 고스트 주원 김준현 김우형 아이비 박지연 최정원 정영주 디큐브아트센터 2013년 11월 24일 ~ 2014년 6월 29일 뮤지컬 '고스트', '사랑과 영혼'이 되살아난다 지난 2008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패트릭 스웨이지와 아직 풋풋할 시절의 데미무어와 공연한 ‘사랑과 영혼’(1990)은 한국 영화팬의 심성에 딱 들어맞는 영화였던지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개봉되어 꽤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 영화에서 흘러나온 주제곡 ‘언체인드 멜로디’( Unchained melody)는 당시 길거리에서 줄기차게 들려오던 길보드 차트 1위 곡이었다. 죽어서도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떠날 수 없는 귀신이라니. 바로 그 영화가 뮤지컬로 만들어졌다. 2011년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초연되어 호평을 받고 미국 브로드웨이를 ..
2013.11.26 -
[위키드] 미디어콜 옥주현 박혜나 정선아 김보경 92013.11.120. 샤롯데씨어터)
화려한, 판타스틱한, 놀라운 뮤지컬 ‘위키드’ 겨울 뮤지컬 대전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해외 대작과 국내 창작뮤지컬, 신작과 리바이벌 작품들이 제각기 최고의 톱스타와 최고의 무대장치를 자랑하며 공연을 시작한 것이다. 조승우, 정성화의 가 19일 개막 팡파르를 올린 데 이어 브로드웨이 대작 는 22일, 는 이번 주말 정식 공연을 시작한다. 그리고 다음 주에는 또 다른 인기 뮤지컬 의 오리지널 팀 내한공연이 시작된다. 그리고 내달에는 김준수의 가 준비 중이다. 뮤지컬 팬들은 눈과 귀와 가슴이 모두 호강하는 겨울시즌이 본격화된 것이다. 그제(20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샤롯데씨어터에서는 기대작 의 미디어콜 행사가 열렸다. 10년 째 브로드웨이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위키드’는 족보가 있..
2013.11.22 -
[잉투기] 찌질이들의 파이트클럽
‘잉여’(剩餘)라는 단어는 사실 일상생활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단어이다. 한국전쟁 이후 미군이 ‘배고픈’ 우리나라 사람에게 먹을거리로 (남은) 밀가루나 분유 등을 주었을 때 ‘잉여물자 공여’라는 말로 사용될 때가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된 예일 것이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인터넷사회가 되면서 ‘잉여’라는 말이 ‘찌질이’,‘마이너’라는 개념으로 널리 사용된다. 경제적 의미에서 사회적의미로 확장/재발견된 사례일 것이다. 여하튼 최근 개봉된 영화 ‘잉투기’는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감독은 “-ing’와 ‘투쟁기’를 합쳐서 ‘여전히 싸움이 진행 중이다’라는 다이내믹한 의미로 ‘잉투기’라 지었단다. 그런데 어느 모로 보나 이 작품은 인터넷 잉여인간들의 머저리 같은 ‘쌈박질’을 다룬 영화임에 분명하다. 이제 영화를..
2013.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