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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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착륙 음모론] 지구인, 달착륙 사실을 의심하다 (Conspiracy Theory: Did We Really Land on the Moon, FOX TV 2001)
가장 이성적이어야 할 과학의 공간에서 때로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 만큼 비이성적인 것들이 대세를 장악할 때가 있다. 버뮤다 삼각해나 네스호의 괴물, 설인의 존재 등은 그런대로 해석이 가능한 미스터리이다. 더 많은 과학적 검증과 탐사로 실체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UFO의 존재나 외계인 시체해부설 같은 것은 그러한 상식적/이성적/과학적 결론을 도출하기가 어렵다. 존재유무의 확실성에 덧붙여 ‘항상 의심하는’ 인간의 본성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간은 정치적이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정치적이며 의심 많은 인간이기에 결코 당분간은 해답을 얻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른바 ‘달착륙 음모론’이다.달 착륙 음모론이란 미국의 NASA가 1960년대, 70년대에 달에 쏘아올린 우주선들이 전부 사..
2008.07.07 -
[반금련] 김기영 그 감독, 진짜 기이하다
요즘 젊은 영화팬들은 김기덕 감독의 일련의 영화에 대해 ‘엽기’나 ‘비주류’, 혹은 ‘독창적’, ‘전위적’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런데 김기덕 감독 훨씬 이전에 그러한 평가를 받았던 충무로 기인 감독이 있었다. 바로 김기영 감독이다. 김기영 감독은 1919년생이다. 당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경성의전(서울의대 전신) 출신이다. 그는 모두 32편의 영화를 만들었는데 현재 남아 있는 영화는 23편이다. 그가 만든 작품 중에는 흥행성공작도 있고, 참패작도 있다. 그가 활동하던 시절은 박통시절이었고 적어도 영화계 현실로 보자면 암흑기에 해당한다. 영화저널리즘이란 것도 제대로 존재하지 않았고 말이다. 그의 작품들은 거의 검열과 편집에 의해 걸레짝이 되어 너덜거리는 상태로 전해졌다. 그가 찍었던 오리지널은 어떤 모습이었..
2008.07.04 -
송혜교, 오우삼 신작 [1949]에서 장진과 공연
와 로 중화권에 한류스타로 우뚝 선 한국 여배우 송혜교가 본격적으로 중국 연예시장에 진출한다. 송혜교는 지난 29일 홍콩에서 새로 설립된 엔터테인먼트 업체 '성성(星城,싱청)오락공사'(영문명: 스텔라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중국내 연예사업을 공식 선포했다. 스텔라 엔터테인먼트는 홍콩의 유명액션 여배우 양자경과 오우삼의 오랜 사업 파트너 장가진(張家振, 테렌스 창), 그리고 중국의 당재양(堂在揚,탕짜이양) 세 명이 출자한 회사. 이날 송혜교의 합류 발표회장에는 송혜교와 함께 장가진, 당재양이 참석했다. 현재 아프리카에 체류 중인 양자경은 미리 찍어둔 VCR영상을 통해 송혜교의 합류를 열렬히 환영한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이날 "양자경 선배랑 같이 일하게 되어 선택한 면도 있다. 작년 서울에서 처음 장가..
2008.07.01 -
임지령(린쯔링), [적벽대전] 기자회견 (2008-6-25, W호텔 비스타홀)
올 7월 10일 개봉예정인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의 홍보를 위해 오우삼 감독과 주연배우 양조위, 장진, 금성무, 임지령이 한국을 찾았다. 8,000만 US$로 중국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들인 [적벽대전]은 상/하 편으로 나뉘어 개봉된다. 감독과 배우들의 방한 홍보활동에 앞서 이 영화의 기자시사회는 지난 월요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되었다. 임지영(임지령)은 한때 만만찮은 팬들을 거느렸던 대만의 아이돌 스타이다. [적벽]에 출연한 임지령(林志玲,린쯔링)은 최근 몇 년동안 가장 주목받은 대만의 모델이다. 영어이름은 Chiling Lin. F4의 멤버 언승욱과의 염문설이 나돌며 연예면을 화려하게 장식했었다. 키는 175센티. 최근 보도에 따르면 대만내 수익 수위를 다투는 연예인이라고. [적벽]은 ..
2008.06.26 -
금성무, [적벽대전] 기자회견 (2008-6-25, W호텔 비스타홀)
올 7월 10일 개봉예정인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의 홍보를 위해 오우삼 감독과 주연배우 양조위, 장진, 금성무, 임지령이 한국을 찾았다. 8,000만 US$로 중국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들인 [적벽대전]은 상/하 편으로 나뉘어 개봉된다. 감독과 배우들의 방한 홍보활동에 앞서 이 영화의 기자시사회는 지난 월요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되었다. 금성무(金城武=진청우=Takeshi Kaneshiro)는 대만 영화배우이다. 엄마는 대만사람, 아빠는 일본인이다. 한때는 정말 슈아이꺼(꽃미남)로 이름을 날렸었다. (글 사진 = 박재환) 사진은 추후 추가예정임.
2008.06.26 -
장진, [적벽대전] 기자회견 (2008-6-25, W호텔 비스타홀)
올 7월 10일 개봉예정인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의 홍보를 위해 오우삼 감독과 주연배우들이 한국을 찾았다. 8,000만 US$로 중국영화사상 최고의 제작비를 들인 [적벽대전]은 상/하 편으로 나뉘어 개봉된다. 감독과 배우들의 방한 홍보활동에 앞서 이 영화의 기자시사회는 지난 월요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되었다. 어린 나이에 [고령가소년살인사건]으로 이미 매니아급 팬을 거느린 장진은 대만의 손꼽히는 톱스타로 성장했다. 김기덕 영화의 [숨]에 출연하며 한국과는 인연이 깊은 편. 장진은 중화권에서는 모델로도 곧잘 주목받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언뜻 굉장한 카리스마+포스를 느끼게 하는 눈빛을 선사했다. (글, 사진 박재환)
2008.06.26 -
오우삼 [적벽대전] 기자회견 (2008-6-25, W호텔 비스타홀)
오우삼 감독이 신작 [적벽대전-거대한 전쟁의 시작] 영화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홍보투어에는 주연배우 양조위, 장진, 금성무, 임지령이 동행했다. 7월 10일 한국, 홍콩, 중국, 대만 등지에서 일제히 개봉될 예정이다. [적벽대전]의 시사회는 지난 월요일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진행되었다. 오우삼 감독은 이날 자신이 18년동안 준비한 역작 [적벽대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글, 사진 박재환)
2008.06.26 -
[크로싱] X같은 ‘인생은 아름다워’ (김태균 감독 Crossing, 2008)
(박재환 2008.6.25.) 지금부터 10년 전인 1998년 12월 20일 오후 8시, KBS 1TV [KBS스페셜]에서는 충격적인 르포 프로그램을 하나 방송했다. 제목은 >였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RENK(북한민중긴급행동네트워크)가 여러 경로를 통해 위험하게 촬영한 북한 주민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당시 한국 매체에는 북한이 연이은 수재로 ‘굶어 죽는 사람’이 생기고 있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전하고 있을 때였다. 하지만 당시나 지금이나 북한의 어느 하늘 아래서 실제로 어떤 일이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를 속 시원하게 알기란 어려웠다. 그런 시점에 목숨을 건 몇몇 비디오 액티비스트들이 찍어온 영상물은 당시 한국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방송내용은 북한의 어느 도시의 모습을 통해 당시 북한의 헐벗은..
2008.06.25 -
[도화선] 견자단 추조룡의 리얼 육박전 영화
거듭 말하지만 홍콩영화의 흥망성쇠는 두 가지 상반된 교훈을 한국영화인에게 던져준다. 홍콩은 작은 나라라는 제한된 영화 시장에서 끊임없이 장르영화를 만들어왔고 자신의 장기에 온 역량을 집중하였기에 수십 년 동안 아시아 최강의 영화제작국이 될 수 있었다. 또 다른 시각에서 보자면 홍콩영화계는 자신들의 제한된 성공에 도취되어 끝없는 대량 자기복제를 저질러왔다. 그래서 인내에 한계를 느낀 영화팬들은 더 이상 극장을 찾지 않았고, 몇몇 스타라고 일컬어지는 존재들의 영화에만 ‘열혈팬’들이 그나마 줄은 서는 컬트 영화로 생명을 이어왔다. 오래 전 쇼 브러더스 영화가 막을 내렸고, 이소룡이 요절했으며, 성룡이 나이 들어감에 따라 화려했던 홍콩의 액션영화는 그 불꽃이 사그라지고 말았다. 게다가 어느 순간 [옹박]을 들고..
2008.06.19 -
[중국 이유있는 뻥의 나라?] 태생적 과대과장의 DNA를 타고난 민족
작년 한해동안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의 수는 450만 명(연인원)이 넘는다고 한다. 사업상 중국을 방문하든 단체관광을 가든 이미 엄청난 수의 한국인이 중국을 밟아보고 중국사람을 만나보고 중국의 실체를 만나고 온 것이다. 서점에 가보라 중국에 관한 책이 엄청나게 많다. 중국역사는 제외하고 관광이나 중국대중문화에 대한 소개책자도 꽤 있다. 이런 중국열풍에서 가장 잘 읽히는 소프트웨어는 아마도 중국에세이일 듯. 최근 나온 [중국 이유있는 '뻥'의 나라]는 이들 도서 중 아주 관심이 가는 책이다.그 많은 책들중에서 관심이 가는 이유는 우선 제목이 꽤나 흥미롭다는 것. '중국=뻥'이란 개념은 [영웅]과 [연인] 등의 중국산 무협물로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된 중국인식이다. 그리고 이 책은 [삼성출판사]에서 출판되었다...
2008.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