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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 글 목록

2020/07 10

[에베레스트] 중국의 등산굴기 (이인항 감독 攀登者 The Climbers 2019)

작년(2019년)은 중국이 건국된 지 70년이 되는 해였다. 모택동의 공산당이 장개석의 국민당을 대만으로 몰아내고 마침내 대륙을 석권한 것이다. 수천 년 봉건체제에 신음하던 인민을 해방하고 대국굴기를 부르짖는 중국에서 작년 그들의 국경일을 기념하여 대작영화 3편이 한꺼번에 개봉되었다. (中國机长),(我和我的祖国 ), 그리고 (攀登者)이다. 세계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다는 '에베레스트'(중국어로는 珠穆朗玛峰)를 왜 영화로 만들었을까.   영화는 1960년과 1975년에 있었던 중국 산악등반대의 에베레스트산 도전을 담고 있다. 에베레스트산은 1953년 5월 29일, 뉴질랜드의 에드먼드 힐러리가 처음 등정에 성공한 뒤 크라이머들의 도전의 무대였다. 네팔의 남쪽 경사면을 통한 등정이 아니라 중국(티벳)의 북쪽능..

중국영화리뷰 2020.07.22

[비바리움] 부동산 9번지의 비밀 (로칸 피네간 감독 Vivarium 2019)

‘비바리움’(Vivarium)은 동물사육장을 말한다. 자연에 가까운 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성한 작은 우리를 만들어놓고, 유리를 통해서 들여다보며 그 안에 갇힌 생물의 생태 과정을 관찰한다. ‘아쿠라리움’은 아쿠아(물)에 특화된 것이고, 비바리움은 생명체(viva-)에서 파생된 단어임을 알 수 있다. 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는 직접적인 ‘제목’인 셈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나뭇가지 위의 새 둥지를 보여준다. 털도 아직 나지 않은 새끼들이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그런데 한 놈이 아직 부화하지 않은 알을 밀어내고, 다른 새끼를 둥지 밖으로 떨어뜨린다. 어미가 물어다주는 먹이를 혼자 다 받아먹으며 무럭무럭 자란다.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 성장한다는 뻐꾸기란 놈이다. 동물의 왕국에서 자주 언급되는 특..

미국영화리뷰 2020.07.22

[밤쉘] 블론디, 뷰티, 브로드캐스팅, 그리고 회장님의 갑질 (제이 로치 감독 Bombshell 2019)

미국 미디어중에 CNN과 함께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뉴스채널 ‘폭스뉴스’가 있다.  트럼프 때문에 유명해진 채널인데 앵커들의 뉴스 진행 모습을 보면 우리의 TV뉴스와는 조금 다르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차이! 영화 을 보면 조금 이해할 수 있을 듯하다. 미국의 메이저 뉴스 네트워크의 적나라한 모습을 말이다.  오래 전 와  시리즈로 코미디에 일가견을 보여준 제이 로치 감독은 언젠가부터 정치적 코미디, 풍자극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제목만 봐도 느낌이 확 오는 , , , 에 이어 내놓은 작품이 바로 이 영화 이다. 한국에서는 친절하게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이라고 부연 설명한 제목을 달았다.  트럼프를 권좌에서 물러나게 만드는 정의의 뉴스 기자를 이야기 하는 것일까? 대통령의 여자문제를 터뜨리는..

미국영화리뷰 2020.07.21

[인천스텔라] 로켓트는 발사됐다 (백승기 감독, Super Nova, 2020) BIFAN2020리뷰

한국영화계에서 백승기 감독은 봉준호 감독만큼 특별한 위상을 갖고 있다. 봉준호 감독이 엘리트 코스의 계관시인이라면, 백승기 감독은 저잣거리의 떠돌이 약장수이다. 대부분의 충무로감독들이 단편영화로 자신의 영화미학을 세워나갈 때 백승기 감독은 'UCC'와 '짤'이 대표하는 키치스타일로 자신의 영화미학이란 것을 알렸다. 백승기 감독은 숫호구>(12), 시발,놈:인류의 시작>(16), 오늘도 평화로운>(19)에 이어 네 번째 영화를 완성시켰다. 인천스텔라>. 딱 봐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를 본뜬 영화일 것이다. 그의 엄청난 전작들의 스펙으로 예상하건대 이 영화는 이름만 거창한 패러디에, 애처로운 코미디, 바닥난 창의력의 C급 영화가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과연 그런가. 최근 개막된 24회 부천국..

한국영화리뷰 2020.07.13

[반도] 부산행 4년 뒤, 이 땅은 지옥이 되었다 (연상호 감독,2020)

영화감독은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그들이 상상하는 것을 구체화시키고 그 느낌을 고스란히 관객에게 전달시켜준다. 그림을 그리던 연상호 감독은 자신의 상상력을 화폭에, 모니터에, 그리고 스크린에 커다랗게, 그리고 화려하게 옮겨놓는다. 에서 좀비가 휩쓸고 간 한반도의 지옥 같은 풍경을 말이다. 는 2016년 1156만 관객을 불러 모았던 의 연상호 감독이 내놓은 신작이다. 애니메이션 에서 시작된 좀비 바이러스 -물리면 좀비가 된다-는 KTX를 통해 부산으로 돌진하며 한반도 곳곳을 전염시킨다. 감염자는 제 가족도 못 알아보고 열심히 깨물고 사람들을 감염시킨다. 백신을 연구할 틈도, 상황을 파악할 컨트롤타워도 부재한다. 연상호 감독은 이 난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는 ‘부산행’의 후속작품이다. 영화 초반부는..

한국영화리뷰 2020.07.13

[살인연극] 로우예 감독의 치정살인극 (feat.중국의 부정부패) (로우예 감독 风中有朵雨做的云, The Shadow Play 2019)

일단은 나눠서 분류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중국의 영화사(史)를 감독중심으로 구분한다. 그렇게 장예모, 진개가는 ‘5세대감독’으로, 지아장커나 로우예는 ‘6세대감독’으로 그루핑한다. 그 이후는 모호해졌다. 중국영화산업이 숫자 하나로 구분짓기가 어려워서일 것이다. 여기 ‘6세대 감독’으로 해외영화제에서 엄청난 각광을 받았던 로우예(婁燁) 감독의 신작 살인연극>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한국관객을 만난다.살인연극>은 작년 4월 중국에서 개봉된 작품이다. 원제는 風中有朶雨做的雲>(간체:风中有朵雨做的云, The Shadow Play)이다. ‘바람에는 비를 품은 구름이 있다’라는 시적인 제목이다. 그 로맨틱하고 문학적인 제목이 ‘살인연극’으로 바뀌면서 중국적, 로우예적 이미지는 사라지고 미스터리한 살인이야기..

중국영화리뷰 2020.07.13

[야만의 땅] 미국 남북전쟁당시, 프랑스사람의 형편(다비드 페로 감독 Savage State / L'État sauvage 2019)

지난 주 개막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는 모두 194편의 영화(장편 88편, 단편 85편, VR무비 21편)가 상영된다. 처음 우리나라에TJ '판타스틱영화제'가 열린다고 했을 때는 상영작품이 모두 SF나 호러일 줄 알았지만, 결국 영화란 것은 전부 '판타스틱'하다는 명제만을 확인시켜주었다. 코로나19 와중에 열린 올해 영화제는 당초 우려와는 달리 열성 '판타스틱영화제'팬들이 잊지 않고 부천으로 달려와 주었다. 화제작뿐만 아니라 주말의 경우 웬만한 영화들이 매진되었다.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한 객석 띄어 앉기 영향이 크겠지만 말이다. (감독: 다비드 페로 원제: Savage State / L'État sauvage)은 만나보기 힘든 소재를 다룬다. 존 웨인 시절의..

유럽영화리뷰 2020.07.13

[인터뷰] 이승기 "예능은 나의 힘" (넷플릭스 투게더)

지난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여행 예능프로그램 는 동갑내기 스타 이승기와 대만의 류이호가 한 팀이 되어 아시아의 주요 스팟을 찾아 팬을 만나는 힐링 여행 버라이어티다. 두 사람은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출발하여 발리, 태국 방콕, 치앙마이, 네팔의 포카라와 카트만두를 찾는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작년 9월에 촬영이 이뤄졌다. 는 공개와 더불어 아시아 각국에서 시청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SBS ‘X맨 일요일이 좋다’와 넷플릭스예능 ‘범인은 바로 너’ 시리즈를 만든 조효진PD의 신작 넷플릭스 예능 에 출연한 예능인 이승기를 만나 출연소감을 들어보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화상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 가 아시아 각국에서 ‘오늘의 TOP10’ 콘텐츠 안에 들었다. “일..

인터뷰 2020.07.13

[인터뷰] 류이호, “한국예능 재밌어요, 이승기씨 믿음짐해요” (넷플릭스예능 ‘투게더’)

[인터뷰] 류이호, “한국예능 재밌어요, 이승기씨 믿음짐해요” (넷플릭스예능 ‘투게더’) 넷플릭스가 한류콘텐츠 수출, 유통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웬만한 한국 TV드라마는 한국 방송과 더불어 거의 동시에 전 세계 넷플릭스망을 통해 해외 ‘시청자’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렇게 소개된 드라마는 적어도 아시아권에서는 공개와 더불어 시청률 상위를 꿰차고 있다. 그런 넷플릭스 파워를 등에 업고 'K예능' 콘텐츠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예능 프로그램 이다. 한국의 예능꾼 이승기와 대만의 인기스타 류이호(류이하오 劉以豪)가 짝을 이뤄 출연하는 넷플릭스 예능 는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발리, 태국 방콕, 치앙마이, 네팔의 포카라와 카트만두를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아시아 6..

인터뷰 2020.07.13

[부력] 캄보디아 소년노예 차크라를 아시나요 (로드 라스젠 감독, Buoyancy 2019)

지난 2월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은 ‘국제영화상 부문’(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도 함께 받았다. 작년까지는 ‘외국어영화상’(Best Foreign Language Fim)이라는 명칭으로 불렸었다. 이 트로피를 차지한 ‘국제영화상’은 다른 부문과는 달리 미국(LA)내 극장에서 꼭 상영될 필요는 없다. 미국 영화아카데미협회가 각국 영화단체나 기관에 추천을 위임하였고, 각 나라는 그해 자기 나라의 대표작을 ‘올림픽 국가대표’처럼 보낸다. 올해의 경우 한국의 을 비롯하여 폴란드, 북마케도니아, 프랑스, 스페인 작품이 최종후보에 올랐다. 다섯 편의 최종후보에는 빠졌지만, 오스트레일리아가 국가대표로 보낸 작품은 (Buoyancy)이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