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류이호, “한국예능 재밌어요, 이승기씨 믿음짐해요” (넷플릭스예능 ‘투게더’)

2020. 7. 13. 14:22인터뷰

0

[인터뷰] 류이호, “한국예능 재밌어요, 이승기씨 믿음짐해요” (넷플릭스예능 투게더’)

 

넷플릭스가 한류콘텐츠 수출, 유통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웬만한 한국 TV드라마는 한국 방송과 더불어 거의 동시에 전 세계 넷플릭스망을 통해 해외 시청자를 찾아간다. 그리고 그렇게 소개된 드라마는 적어도 아시아권에서는 공개와 더불어 시청률 상위를 꿰차고 있다. 그런 넷플릭스 파워를 등에 업고 'K예능' 콘텐츠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달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예능 프로그램 <투게더>이다.

 

한국의 예능꾼 이승기와 대만의 인기스타 류이호(류이하오 劉以豪)가 짝을 이뤄 출연하는 넷플릭스 예능 <투게더>는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 발리, 태국 방콕, 치앙마이, 네팔의 포카라와 카트만두를 거쳐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아시아 6개 도시 일주를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은 각국 핫 스팟을 찾아가서 미션을 수행하고 현지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지기 전인 작년 9월에 촬영이 이뤄졌다.

 

한국예능, 넷플릭스예능에 출연한 류이호를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다. 물론, ‘코로나19’여파로 온라인화상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류이호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류이호입니다.”라고 또박또박 한국말로 인사말을 전했다.

 

- 투게더가 아시아 각국 넷플릭스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데.

 

기분이 아주 좋다. 승기씨랑 문자로 서로 축하해주었다. 고생하신 제작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촬영할 때에는 어떤 반응을 얻을지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이런 반응을 받으니 너무 기분이 좋다.”

 

- ‘투게더에 출연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처음 제안을 받았을 때 놀랐다. 승기씨와 같이 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제작진 분들이 '런닝맨'을 하셨던 분들이어서 좋았다. 또 제가 여행을 좋아한다. 팬분들을 만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 한국식 리얼리티 예능은 처음이었는데, 적응은 쉬웠나?

 

각오는 했었지만 당황스러운 순간이 많았다. 숙소부터 말이다. 호텔로 가는 줄 알았기에 샴푸 같은 것은 챙기지도 않았었다. 그리고 자는 걸 찍는 건 처음이었다. 거의 낯선 사람과 한 방에서 자는 게 신기했다. 카메라가 저를 찍고 있다는 걸 인식하게 되니 첫날에는 잠을 편히 못 잤던 것 같다

 

- 한국예능이 특별했던 점은?

 

정규 한국예능을 처음 해본 셈이다. 제작진들의 단합이 잘 되어있고, 모든 분들이 엄청나게 노력하는 것이 보이더라. 화면에는 보이지 않지만 스태프들이 노력을 많이 한다. 우리가 뛸 때 그들은 더 빨리 뛰어야한다. 그리고, 식사때마다 김치와 신라면이 있었는데 그게 인상적이었다. 아주 좋아한다.”

 

 

- 이승기씨와의 호흡은 어땠나.

 

승기씨와 처음에 전혀 모르는 사이에서 좋은 친구가 됐다. 보디 랭귀지까지 써가며 최대한 소통하려고 했다. 그런데 친해질수록 언어가 필요 없었던 게 미션을 수행하다 보니 자연스레 케미가 생겨서 눈빛만 봐도 통하게 됐다.”

 

- 이승기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너무 많다. 항상 밝고, 긍정마인드가 넘친다. 자상하고. 순발력까지 뛰어나다. 못하는 게 도대체 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이다.”

 

- 아쉬웠던 점은.

 

길게 체류하지 못했다는 점. 기회가 되다면 이번에 왔던 곳에 친구들과 며칠씩 여유있게 충분히 아름다운 시간을 즐기고 싶다. <투게더> 보시고 천천히 돌아보시길 권한다. 좋은 파트너와 함께라면 여행이 즐거울 것이다. 아주 마음에 들 것이다.”

 

- 시즌2가 만들어진다면.

 

당연히 출연하고 싶다. 그도안 한국어 공부 더 열심히 해서 더 잘 소통할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시즌2에서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한국연예인이 있다면.

 

당연히 이승기씨랑 함께. (셋이 한다면?) 하하씨도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이날 류이호는 한국드라마나 한국영화에도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그 기회가 오기 전까지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할 것이다. 계속 말 안 하고 한국 프로그램에 나올 수는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류이호는 영화 안녕, 나의 소녀와 권상우, 이보영 주연의 한국영화 <슬픔보다 더 슬픈 이야기>(2009)를 리메이크한 영화 모어 댄 블루(比悲傷更悲傷的故事)’ 등에 출연하면 대만에서는 국민 남친이라는 말을 들을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끝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예능 <투게더>에 대한 홍보의 말도 잊지 않았다. “‘투게더를 보셨거나 보시는 분들, 정말 감사하다. 재밌게 즐기셨으면 한다. 나와 이승기가 여행을 통해 힐링을 주길 바란다. 아직 투게더를 안 보신 분들 있다면 코로나19로 밖을 나가기 힘든 상황인 만큼 우리의 랜선 여행을 통해 여행 욕구를 충족하셨으면 한다. 우리가 보여준 게 허당 브로맨스 면모이긴 하지만, 완벽하게 팬분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 (박재환 2020.7.13)

 

[사진=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