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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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임파서블3] 패밀리맨, 이단 헌트! (J.J. Abrams 감독 Mission: Impossible III)
(박재환 2006.5.16.) 미국 영화잡지 프리미어>>에서는 연례 특집으로 '할리우드 파워맨 100'을 선정 발표한다. 해마다 상위권에는 메이저 스튜디오의 사장들과 스티븐 스필버그 같은 흥행감독 등과 함께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빠지지 않는다. 톰 크루즈 출연 작품은 흥행보증 수표나 다름없다. 그런 머니메이커 톰 크루즈는 영화배우이며 영화제작자이며, 또한 미국 대중스타로서 끊임없이 뉴스거리를 만드는 살아있는 대중문화 아이콘이다. 그의 최신작 미션 임파서블3>은 개봉 전부터 흥행대박이 예상되었다. 아니나 다를까 개봉 첫 주말 한국 극장가는 온통 미션 임파서블의 화끈한 액션과 논스톱 액션으로 열광하는 영화팬으로 가득 찼다. 미션 임파서블>은 일찍이 1966년부터 미국 CBS에서 방송된 외화시리즈가 원작이다..
2019.09.18 -
[흑협] 배트맨 이연걸 (이인항 감독 黑俠 Black Mask 1996)
(박재환 2003.2.6.) 흑협>의 감독은 장국영이 나왔던 성월동화>나 유덕화의 파이터블루>의 이인항 감독이다. '멜로 더하기 액션' 혹은 원래는 액션물인데 멜로라는 외피만 걸친 작품을 잘 만드는 감독이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확실히 서극 작품이란 걸 알 수 있다. 서극은 이 영화에서 제작과 각본을 맡았다. 액션감독은 와호장룡>과 매트릭스>의 우아한 쿵후 씬을 만들어 국제적인 스타가 된 원화평 할아버지가 맡았다. 북방의 어느 나라 혹은 어느 곳에서 '701부대'라는 특수부대가 있었다. 이 부대에서는 비밀리에 놀라운 인체실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부대원을 상대로 뇌신경 조직의 통증세포를 축출시키는 수술을 진행한다. 그렇게 하면 이 사람은 외부에 의한 신체적 고통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초인적인 전사가 되는 ..
2019.09.18 -
[타임 머신] 백 투 더 퓨쳐 (죠지 팔 감독 The Time Machine 1960)
(박재환 2002/11/21) ... 영화채널 중에 'TCM채널'은 오히려 스카이라이프에만 있고 케이블TV에는 없는 경우이다. 이 채널은 제인 폰더의 남편으로 더 잘 알려진 CNN사장 테드 터너가 만든 클래식영화 전문 채널이다. '테드 클래식 무비!' 이 채널은 스카이라이프를 이용하는 영화팬에겐 굉장히 반가운 채널이다. 우리가 보기 힘든, EBS-TV에서 어쩌다 한번쯤 방영하는 1930,40,50년대의 고전영화를 전문적으로 보내주는 채널이기 때문이다. 클라크 게이블, 에바 가드너, 에드워드G.로빈슨, 미키 루니, 말론 브란도 등등. 우리나라엔 비디오로도 안 나왔고, DVD로도 출시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그러한 영화들을 종일 방송하는 채널이다. 이 정도 소개하면 될 듯하고. 앗, 그런데 TCM을 국내에 공..
2019.09.17 -
[쓰리 킹즈] 보기드문 미국산 전쟁코미디
... 이 영화는 이래로 힘들게 만난 무척 잘 만든 블랙코미디이다. 영화는 1990년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중동 아라비아 반도에 위치한 인구 200만도 안 되는 작은 나라, 하지만 석유가 펑펑 쏟아져서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가 훌쩍 넘는 쿠웨이트는 입헌군주제 국가이며, 20세기 초부터 강대국의 보호국-속령으로 현대사에 모습을 드러내었다. 이웃한 이라크와 이란, 그리고 사우디 아라비아에 둘러싸여 민족주의적 성향을 간혹 보이면서도 여전히 친서방주의적 국가노선을 견지하고 있다. 이란과 이라크가 그렇게 오랫동안 싸울 때에도 여전히 국가의 안위를 보존한 것을 보면 굉장한 '실리적' 외교노선을 가지고 있는 것도 같다. 미국의 군사작전 암호명인 작전(Operation Dese..
2019.09.17 -
[씬 레드 라인] Humen in War (테렌스 말릭 감독,1999)
'씬 레드 라인'(The Thin Red Line) 에서는 초반부에 존 트라볼타가 콧수염 기르고 전쟁을 독려하는 장군으로 잠깐 나온다. 그리고 후반부에선 죠지 클루니가 "전우는 가족과 같네 어쩌구.." 하고 설교를 하는 역으로 나온다. 테렌스 말릭이 이 영화를 기획하고 있자, 할리우드의 내노라하는 배우들이 카미오로 출연하기를 자청했다고 한다. 실제로 니콜라스 케이지는 출연하고 싶다고 핸드폰 전화번호까지 넘겼었는데 말릭 감독이 통화하려하니 이미 번호가 바뀐 상태. 케이지는 바뀐 번호를 알려주지 않아서 감독의 분노를 샀다고 한다. 왜 이들 미국배우들이 이 감독 영화에 나오려고 했을까? 로버트 알트만처럼 헐리우드의 파워 감독도 아닌데 말이다. 테렌스 말릭 감독의 데뷔작 는 오손 웰즈의 이래 최고의 데뷔작으로 ..
2019.09.17 -
[양들의 침묵] 음메헤~ 뚝!
최근 외신을 보니 조디 포스터가 얼마 전에 백만 달러짜리 '베이비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한다. 미국에서의 어린아이 사랑은 끔찍할 정도이다. 베이비시터라고 해서 애 봐주는 사람에게 갓난애기 맡겨놓아도 실제 애기를 보는지, 학대하는지는 알 수 없다. 실제로 학대하는 경우가 많아서 미국에서는 그걸 감시하는 산업-집안 곳곳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고, 엄마는 직장에서 인터넷으로 그걸 모니터링하는 방식-이 우리나라 시큐리티사업(에스원같은)만큼이나 돈 많이 버는 사업이란다. 조디 포스터에게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몇 개월된 아기가 있는데 이 아기를 보기 위해서 백만 달러라는 거금을 투자했다고. 무슨 소린가 했더니 위성시스템이란다. 조디 포스터가 현재 태국에서 주윤발과 함께 - 대머리 율 브리너 나왔던 유쾌한 뮤지컬 의..
2019.09.17 -
[상하이 눈] 웨스트 와일드 카우보이 재키 찬
이 성룡영화라는 것은 110분의 본영화가 끝나고 이어지는 NG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룡의 매력은 그 NG장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연기를 하다 실수하여 겸연쩍어하는 모습이나, 커다란 위험을 넘긴 후 파안대소하는 주먹코 성룡에게는 일반 톱스타들에게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인간적인 매력까지 느낄 수 있다. 성룡(재키 찬)의 미국 진출은 이미 10여년 전에 나 같은 영화로 한차례 시도한 적이 있었다. 지금와서는 성룡의 최고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아크로바틱한 묘기나 목숨을 건 스턴트 장면이 오히려 당시에는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했었다. 단지 아시아에서 온 이소룡의 아류, 혹은 우스꽝스런 포즈의 묘기꾼으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성룡은 조용히 아시아 땅에서 차츰차츰 인기와 명성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그..
2019.09.17 -
섹스, 거짓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 은밀하고 사적인 이야기
이 영화는 작년에 와 두 편으로 미국 평단의 스포트라이트를 스티븐 소더버그가 29살의 나이에 만든 장편 극영화 데뷔작이다. 그는 에서는 촬영감독까지 맡았었다. 이 영화에서는 각본과 편집까지 혼자 했다. 그가 L.A.를 여행하며 8일만에 완성한 시나리오로 1,800만 달러라는 저예산으로 완성시킨 이 영화는 그때보나 지금보나 확실히 문제작이다. 이 영화는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고, 그해 깐느에서 대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제임스 스페이드는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말이다. 이때까지 작가 감독이 귀했던 미국영화계에서 그는 새로운 영상작가로 각광받게된 것이다. 는 제목만으로 보아도 백만 불짜리 영화이다. 적어도 제목만으로도 한번쯤은 보고 싶어지는 영화이니 말이다. 이 영화는 꽤 오래 전에 극장에서 상영되었..
2019.09.17 -
[러시 아워2] 성룡, 크리스 터커, & 장쯔이
지금의 성룡은 개런티 2,000만 달러의 국제적인 스타가 되었지만 그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면 눈물이 절로 날 정도이다. 성룡의 집안이 워낙 가난하여 그가 병원에서 태어났을 때 그의 아버지는 병원비가 없다며 그를 병원에 그냥 두고 오려 했다. 아버지의 친구가 입원비를 대신 내어주어 성룡은 퇴원할 수 있었고, 가족들은 그 돈을 갚느라 2년동안 두부만 먹어야 했다고 성룡은 최근 회상했다. 계속되는 가난 때문에 결국 그의 아버지는 성룡이 7살되던해에 경극학원에 보낸다. 성룡은 첫 3일동안은 배불리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지만 그날 이후 그의 고달픈 연기 생활이 시작된다. 성룡은 매일 얻어맞으면서 스파르타식으로 경극과 무술, 노래, 기예등을 배웠다. 지금도 그때 일을 기억하면서 "다른 사람을 때리는 것은 아주 나..
2019.09.17 -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 규칙은 지켜라
.................... 이 영화 의 불편부당한 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몇 가지 주관적인 경험담이 모여야만 그런대로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하고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 영화의 내용은 이러하다. 용감한 해병대 샤무엘 잭슨 대령에게 특수임무가 떨어진다. 예멘의 미국대사관이 극렬시위대에 둘러싸여 상당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이다. 그는 명령에 의해 함정에서 헬기로 대사관 옥상에 도착한다. 수백 명의 시위대가 대사관에 돌을 던지고, 여기저기서 위협사격을 가하고 있다. 군중심리에 의해 이들 시위대의 행동은 점차 과격해지고, 미국 대사는 황급히 이곳을 철수하기로 하고, 성조기를 뚤뚤 말아 헬기를 타고 가 도망가버린다. (대사관 건물은 미국 땅이다. 이건 어느나라, 어느 상황에서도 똑같다. ..
2019.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