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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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피겨스 (데오도르 멜피 감독,Hidden Figures,2017)
영화리뷰 '히든 피겨스' 위대한 역사에 벽돌을 쌓았던 여인들 [박재환 2017-03-23] 냉전시대 유머 중에는 국가적 자존심을 콘돔 사이즈로 희화한 것들이 있다. 미국과 (옛) 소련은 은 그런 사소한(?)것에도 깔깔대며 “우리가 최고”라고 프로파간다 전쟁을 이어갔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갑자기 그 시절 정서로 시작한다. 소련이 스푸트니크를 지구궤도에 올리더니 1961년 유리 가가린이 우주선을 타고 지구(궤도)를 한 바퀴 도는 ‘인류역사상 최초의 지구 밖 여행’을 성공하자 라이벌국가 미국은 발칵 뒤집어진다. ‘미소경쟁’에서 한 발자국 처진 것이다. 이것은 작은 차이가 아니다 큰 차이를 부를 것이다. 곧 소련의 인공위성이 미국의 상공에서 구석구석을 훔쳐볼 것이다. 미국의 선택은? “우리가 먼저 달에 갈..
2017.08.22 -
[달의 거래 (휴스턴, 문제가 생겼다!)| Houston, We Have a Problem! (film)] 감독: Žiga Virc
‘유고슬로비아’라는 나라가 있었다. 소련이 무너지면서 함께 분해된 공산국가이다. 우리에겐 1973년 이에리사 등 탁구선수들이 유고의 사라예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귀에 익은 동구권 국가이다. 유고는 ‘요시프 티토’라는 불세출의 지도자 때문에 다수의 민족들을 한데 모아 ‘유고슬로비아’라는 공동체 나라를 영위할 수 있었다. 지금은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세르비아, 코스보 등 여러 나라로 쪼개졌다. 그 시절 유고슬로비아의 또 다른 위대함(?)을 알 수 있게 하는 영화가 있다. (Houston, We Have a Problem!)라는 작품이다. 넷플릭스에는 (감독; Ziga Virc)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어 있다. 꽤 흥미로운 다큐멘터리이다. ..
2017.08.19 -
[달착륙 음모론] 지구인, 달착륙 사실을 의심하다 (Conspiracy Theory: Did We Really Land on the Moon, FOX TV 2001)
가장 이성적이어야 할 과학의 공간에서 때로는 정말 이해하기 힘들 만큼 비이성적인 것들이 대세를 장악할 때가 있다. 버뮤다 삼각해나 네스호의 괴물, 설인의 존재 등은 그런대로 해석이 가능한 미스터리이다. 더 많은 과학적 검증과 탐사로 실체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UFO의 존재나 외계인 시체해부설 같은 것은 그러한 상식적/이성적/과학적 결론을 도출하기가 어렵다. 존재유무의 확실성에 덧붙여 ‘항상 의심하는’ 인간의 본성과 관련된 사안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간은 정치적이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정치적이며 의심 많은 인간이기에 결코 당분간은 해답을 얻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른바 ‘달착륙 음모론’이다. 달 착륙 음모론이란 미국의 NASA가 1960년대, 70년대에 달에 쏘아올린 우주선들이 전부 ..
2008.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