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nocine 블로그 이전 안내

더 나은 서비스와 깊이 있는 영화 리뷰를 위해
'블로그스팟의 새로운 영화리뷰사이트'
현재 열심히 이전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3초 후 자동으로 새 사이트로 이동합니다.

지금 즉시 이동하기
'2020년개봉영화' 태그의 글 목록 (7 Page)

2020년개봉영화 93

[안녕, 미누] 네팔사람 미누, 한국을 떠나다 (지혜원 감독,2018)

‘미노드 목탄’. 한국에선 ‘미누’라 불린 네팔사람이 있다. 1992년, 스무 살의 나이에 한국으로 건너와서 식당일부터 봉제공장 재단사 등 ‘3D직종’을 맴돌던 ‘불법체류자 시대’의 대표적 동남아 노동자였던 그는 2009년 한국에서 추방당한다. 미누는 한국 땅에서 쫓겨나기 전, 같은 신세의 외국인노동자의 권익을 찾기 위해 무든 노력했었다. 밴드를 결성하고 열심히 노래 부르며 ‘한국체류’를 호소한 문화운동가인 셈. 그가 무려 18년, 온전히 청춘을 바친 한국에 대해 어떤 기억을 갖고 있을까. 지혜원 감독의 다큐멘터리 에 그의 추억이 담겨 있다.   미누는 한국을 떠난 뒤 네팔에서 작은 사업체를 꾸미며 계속하여 한국과 연을 이어왔다. 트래킹을 온 한국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런 이야기를 한다. “히말라야 ..

[울프 콜] 핵미사일, 버턴은 눌러졌다 (안토닌 보드리 감독, The Wolf's Call /Le Chant du loup 2019)

잠수함이 영화의 주요 소재(배경)으로 쓰인 영화는 꽤 된다. 옛 소련 핵잠수함의 미국 망명을 그린 , 핵미사일 발사 버턴을 둘러싼 함장과 부함장의 기싸움을 다룬 ,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독일의 , 그리고 한국의 까지. 최근 이 긴장감 가득한 잠수함 대전에 프랑스 영화가 하나 추가되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개봉과 함께 조용히 사라져야했던 이다. 을 보면 프랑스 핵잠수함의 작전범위는 어디까지인지, 프랑스 영화가 상상해내는 핵 전쟁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다. 잠수함 대 잠수함 프랑스 해군의 루비급 원자력잠수함 ‘티탄’이 시리아 앞바다에서 작전 중이다. 시리아에 투입되었던 특수부대원들을 긴급 구출하는 작전이다. 티탄 함 내부는 긴장감이 가득하다. 각종 장비가 가득한 작전..

유럽영화리뷰 2020.05.26

[콜 오브 와일드] “그 개는 훌륭하다” (크리스 샌더스 감독 The Call of the Wild,2020)

영국 작가 잭 런던(1876~1916)은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잡초같이 자랐다. 어릴 때부터 온갖 힘든 일과 사회 밑바닥 생활을 다 경험했던 그는 뱃사람이 되어 세계 곳곳을 다니기도 했다. 그의 인생역정 가운데는 ‘1904년의 조선사람 엿보기’ 기행도 있다. 사회주의자였던 그가 남긴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소설이 이다. 오래 전에 ‘야생의 절규’라는 제목으로 소개된 것 같다. 이 원작이 다시 한 번 영화로 만들어졌고 지난 주 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벅은 훌륭하다  소설의 주인공은 ‘벅’이라는 이름의 개다. 양지바른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밸리에 있는 밀러 판사의 대저택에 사는 개다. 세인트버나드와 셰퍼드의 피를 이어받은 벅은 커다란 덩치를 자랑한다. 어느 날 판사 집에서 일하는 사람 하나가 도박빚을 ..

미국영화리뷰 2020.05.22

[싸커 퀸즈] 남자가 차든 여자가 차든, 공은 둥글다 (모하메드 하미디 감독,2019)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최윤태 감독의 는 리틀야구단 시절부터 두각을 보이던 ‘여자’ 야구선수 주수인(이주영)의 프로야구 입단기를 담고 있다. 고교야구까지는 어떻게든 버텨냈는데 졸업을 앞두고 프로구단 문을 두드려보지만 그 문은 높기만 하다. 그런데 그 영화 시작 전에 이런 정보를 알려준다. 한국에 프로야구가 처음 시작되었을 당시, 선수의 자격으로 ‘의학적으로 남자’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후 이 조항은 없어졌단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 여자 프로야구선수가 있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다. 여기, 스포츠라면 사족을 못 쓰는 유럽의 경우가 있다. 물론 ‘야구’대신 ‘축구’이다. 27일 개봉하는 (원제:Une belle equipe, Queens of the Field)는 프랑스의 평범한 소도시를 배경으..

유럽영화리뷰 2020.05.22

[국도극장] 어중간한 삶의 중간역 (전지희 감독,2018)

작년(2019년)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상영된 전지희 감독의 이 코로나19로 엉망이 된 지금 극장에서 개봉한다. 영화는 처량하고 볼품없는 청년의 이야기를 담는다. 만년 고시생 기태(이동휘)는 고향 벌교로 돌아온다. 몇 년째 매달린 고시에 번번이 좌절하고, 사법고시마저 폐지되면서 이제 미래도 사라진 것이다. 축 처진 어깨를 토닥여줄 가족의 따뜻함도 없고, 오랜만에 내려온 ‘서울의 대학생’(졸업한지 오래겠지만)을 맞이하는 친구의 반가움도 없다. “곧 올라갈 것”이라고 말을 하지만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 어쩔 수 없이 동네 낡은 재개봉관 ‘국도극장’에서 일을 하기 시작한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 오래된 극장에서 매표원으로, 매점 직원으로, 청소하는 사람으로. 그의 말벗은 극장 관리인이자 간..

한국영화리뷰 2020.05.21

[인터뷰] 윤신애 대표 “인간수업은 넷플릭스에 맞는 콘텐츠였다”

지난 달 (2020년 4월) 29일, 10부작이 한꺼번에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연출:김진민 극본:진한새)은 10대 청소년의 일탈과 범죄를 다룬 드라마이다. 흔한 성장드라마도, 풋풋한 하이틴 로맨스도 아닌 아이들의 범죄드라마이다. , 등 지상파 TV드라마를 제작한 스튜디오329의 윤신애 대표를 만나 넷플릭스 경험담을 들어보았다. - 그간의 지상파 TV드라마에서 만나 보기 힘든 ‘센’ 내용을 담고 있다. 제작가능성을 어떻게 보았나. “지상파에선 하기 어렵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피칭문서를 준비했다. 10장 정도분량으로 어떤 작품을 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았다. 대본 2개(2회분)과 함께 넷플릭스에 메일을 보냈다. 그리곤 검토해 보자는 연락이 왔고, 미팅을 계속 했고, 이렇게 완성된 ..

인터뷰 2020.05.15

[인터뷰] 박주현 “인간수업이 낳은 괴물 같은 신인배우” (넷플릭스 인간수업)

지난 달 29일 개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은 보기에 따라선 굉장히 불편한 이야기를 폭발하듯 치닫는 방식으로 담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김진민 감독의 진정성과 배우들의 열연을 곱씹어 본다면 올해 드라마계(!)가 건진 기대 이상의 수확물임에 분명해 보인다. 은 존재감 없는 고등학생 지수(김동희)가 알고 보니 엄청난 범죄행각을 벌이고 있고, 학교의 ‘인싸’이자 모범생인 규리(박주현)가 그러한 ‘리스키 비즈니스’에 동참하면서 판이 커지는 이야기이다. 신인배우 박주현을 ‘온라인’으로 만나 작품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었다. - 의 규리를 연기한 소감은. “이런 좋은 작품, 좋은 캐릭터에, 좋은 감독을 만났다는 게 실감이 안 날 정도이다. 촬영을 준비하는 기간에, 촬영 내내 행복하고 뿌듯한 시간이었다. ..

인터뷰 2020.05.12

[인터뷰] 김진민 감독 “그들은 히어로가 아니다. 나쁜 놈들이다” (넷플릭스 '인간수업')

지난 달 2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인간수업’은 2020년 상암동과 충무로가 만들어낼 수 있는 극한의 청소년드라마이다. 겉만 보면 소심한 ‘찌질이’고교생 오지수(김동희)가 사실은 상상을 초월하는 부업을 하고 있다. 조건만남 사이트를 운영하는 포주 짓을 하고 있는 것이다. 10부작을 통해 ‘안전장치 제로’의 위험한 범죄 세상에 뛰어든 10대의 이야기를 통해 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김진민 감독에게 직접 들어보았다. 김진민 감독은 '오만과 편견'(2014~2015), '결혼계약'(2016),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2017), '무법변호사'(2018) 등 TV드라마를 연출한 피디 출신이다. 지난 주 구글MEET으로 진행된 온라인 화상인터뷰 내용이다. - 처음 대본을 보고 든 생각은 ..

인터뷰 2020.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