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영화(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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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혹자 인재강호] 영화는 영화일뿐, 따라하지 말자! (유위강 감독 古惑仔之人在江湖 Young and Dangerous 1996)
1996년 홍콩박스오피스 홍콩영화 순위를 보면 성룡의 가 5,700만 홍콩달러로 수위를 차지하였고, 주성치의 (대내밀탐영영발)>이 3,600만 HK$로 2위, 그리고 유덕화의 와 서극 감독의 이 그 뒤를 이었다. 5위는 (2,200만), 6위는
2008.02.14 -
[최가박당2 대현신통] 허관걸의 최가박당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증지위 감독,1983)
* 무려, 1999년에 쓴 글입니다 --; * 홍콩에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어찌 보면 품앗이 하는 것이다. 홍콩이란 땅이 워낙 좁고, 영화인들의 수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 영화에서 나온 배우는 이 영화에서 감독이고, 이 영화 제작자는 저 영화 각본가이다. 그리고, 물론 배우들의 정말 정력적으로 겹치기 출연을 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서극(동방불패, 황비홍..기타 등등의 감독)이 카미오로 잠깐 출연한다. 생긴 것만큼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감독 증지위는 다름 아닌 의 그 뚱보 아저씨이다. 물론, 그는 홍콩의 다작 영화제작자 중의 한 사람이다. 정말 홍콩 영화인은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방위급(1당 100)이라 아니할 수 없다. (방위는 100당 1인가? - 지금 보면..
2008.02.14 -
[희극지왕] 주성치는 살아있다. 어디에? (주성치 감독 喜劇之王 King Of Comedy 1999)
* 우와~ 2000년 쓴 글* 홍콩의 ‘웃기는 배우’ 주성치가 주연하고, 각본하고, 감독한 영화 이 한국에서 (2000년 3월) 지난 주말 조용히 개봉되었다. 서울 시내 MMC 극장 단 한 곳에서만 개봉된 을 보기 바로 이틀 전, 주말 모 TV에서 방영하는 영화연예 정보프로에서는 이 영화를 소개해 주며 영화의 거의 전편을 짜깁기하여 소개하는 친절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극장에서 주성치 영화를 또다시 커다란 스크린으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주성치 영화를 올바르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은 결코 자신이 '왕가위 패거리'가 되어서는 안 되며, 또한 끝없는 저질이 되어서도 결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디 않으면 주성치의 오소독스한 매력을 절대 느낄 수 없다. 오랫동안 적용되던 주..
2008.02.14 -
[당백호점추향] 주성치의 진품명품 (이력지 감독, 唐伯虎點秋香 Flirting Scholar 1993)
(박재환 2005/2/23) 즐겨보는 TV프로그램 중 하나가 일요일 오전에 KBS 1TV에서 방송되는 [TV쇼 진품명품]이란 프로그램이다. 집안에서 소장하고 있는 가보, 유물을 갖고 나와 전문가들의 감정을 통해 값을 매기는 프로그램이다.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이런 컨셉의 프로그램이 중국에서 만들어진다면 꽤 볼만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비록 10년 간 문화대혁명의 불구덩이를 지났지만 중국 각지에 흩어진 수많은 유물이 하나씩 정체를 드러내는 것을 지켜본다는 것이 얼마나 흥분을 자아내는 일인가. ‘진품명품’에 나올만한 소재를 다룬 영화 한 편을 소개한다. 홍콩 최고의 희극 영화인 주성치의 1983년도 [당백호점추향]이란 작품이다. 제목 설명을 하자면 ‘당백호’라는 인물이 ‘추향’이라는 여자애를 ‘찜’했다는 ..
2008.02.14 -
[명장] 양강총독 마신이는 왜 죽었을까? (진가신 감독, 投名狀 2007)
[명장|投名狀 The Warlords,2007] 감독:진가신 출연: 이연걸, 유덕화, 금성무, 서정뢰 개봉:2008.1.30 (박재환 2008) ‘첨밀밀’과 ‘퍼햅스 러브’를 감독한 홍콩 진가신 감독이 차기 작품으로 ‘자마’를 준비한다고 했을 때 모두들 놀랐다. ‘자마’는 1973년 장철 감독의 쇼브러더스 작품이 아닌가. 장철이라면 훗날 오우삼에게 심대한 영향을 준 ‘양강’(陽剛)미학의 대표자이다. 장철의 양강주의란 ‘람보’식 마초이즘의 동양적 양식이라고 할만하다. 그런 ‘자마’를 ‘로맨티스트’ 진가신이 어떻게 리메이크한단 말인가. 결국 홍콩영화계의 부진, 아니 몰락이 괜찮은 영화작가 한 명을 장예모(영웅)와 진개가(무극)처럼 끔찍한 대작 모험주의 노선으로 내몰고만 것인가. 진가신 감독은 홍콩영화 파산상..
200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