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관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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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근팔냥] 미스터 부를 아시나요 (허관문 감독,1976) 왓챠
할리우드의 초대형 스트리밍업체의 대공세를 맞이한 국산 OTT라인업을 살펴보다 반가운 영화를 만났다. 홍콩영화 [미스터 부] 시리즈가 올라와 있는 것이다. 엄격하게 이야기하면 ‘미스터 부’는 프랜차이즈 물은 아니다. 홍콩의 허관문(許冠文)형제가 1974년 출연한 이후 일련의 코미디 영화가 일본에 소개될 때 [미스터 부] 시리즈라며 홍보용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불세출의 홍콩 액션스타 이소룡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뒤 골든 하베스트를 구한 사람이 바로 허관문이다. 허관문은 1970년대 혜성같이 등장한 엔터테이너이다. 코미디언이자 TVB 쇼프로그램 진행자였다. 쇼 브러더스가 만든 [대군벌](72)이 흥행 성공한 후 세 편을 더 찍고는 이소룡 사후의 골든 하베스트와 작업하며 은인이 된다. 그 첫 작품이 바로 ..
2021.11.20 -
[신 최가박당] 허관걸+맥가 vs. 장국영+리지(新最佳拍档 Aces Go Places5, 1989)
(박재환 2002/6/10) (....홍콩 흥행기록 관련내용...) 홍콩 역대 박스오피스 기록을 살펴보면 주성치와 성룡이 출연한 영화가 아니면서도 꽤 인기를 끌어던 프랜차이즈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최가박당>시리즈이다. 1982년 1편을 시작으로 모두 5편이 만들어졌다. 1편 최가박당 (증지위 감독 1982년)2편 최가박당 대현신통 (증지위 감독 1983년)3편 최가박당 여황밀령 (서극 감독 1984 )4편 최가박당 천리구차파 (임영동 감독 1986)5편 신최가박당 (유가량 감독 1989) 영어제목이 ‘Aces Go Places’인 최가박당>(最佳拍档)은 ‘최고의 콤비’, ‘베스트 파트너’라는 뜻이다. 영화에서는 뺀질이 ‘킹콩’ 허관걸(许冠杰)과 조금은 멍청한 ‘대머리’ 맥가(麦嘉)가 ..
2019.08.13 -
[귀마쌍성=미스터 부] 1974년 기념비적 홍콩 코미디
[Reviewed by 박재환 2004-12-9] 올해(2004년) 홍콩 극장가는 우울했다. 어제 홍콩 영화제작자협회가 공식발표한 2004년 극장흥행기록을 보면 올해 최고 흥행작품은 할리우드 영화 [투모로우]로 4,163만元이었다. 홍콩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작품은 설 특선프로로 개봉된 코미디 영화 [귀마광상곡]으로 2,524만元에 그쳤다. 4~5,000만元의 대박 영화가 해마다 한두 편씩은 나오던 홍콩 극장가에서 최고 흥행 기록 작품이 겨우 2,500만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귀마광상곡]은 홍콩 코미디 영화의 대표작인 1974년도 작품 [귀마쌍성](鬼馬雙星)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허씨네 삼 형제 (Hui Brothers)가 처음으로 함께 나온 작품 [귀마쌍성]의 당초 제목은 [쌍성보희](..
2008.02.20 -
[최가박당2 대현신통] 허관걸의 최가박당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증지위 감독,1983)
* 무려, 1999년에 쓴 글입니다 --; * 홍콩에서 영화를 만든다는 것은 어찌 보면 품앗이 하는 것이다. 홍콩이란 땅이 워낙 좁고, 영화인들의 수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 영화에서 나온 배우는 이 영화에서 감독이고, 이 영화 제작자는 저 영화 각본가이다. 그리고, 물론 배우들의 정말 정력적으로 겹치기 출연을 하고 있다. 이 영화에서 서극(동방불패, 황비홍..기타 등등의 감독)이 카미오로 잠깐 출연한다. 생긴 것만큼 아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감독 증지위는 다름 아닌 의 그 뚱보 아저씨이다. 물론, 그는 홍콩의 다작 영화제작자 중의 한 사람이다. 정말 홍콩 영화인은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방위급(1당 100)이라 아니할 수 없다. (방위는 100당 1인가? - 지금 보면..
200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