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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7

[69세] 여자, 그리고 29살 몹쓸 남자 * 이 영화는 시청자를 불편하게 할 수도 있고, 불쾌하게 만들 수도 있다. 한국사회 이야기이다 * 나이 예순 아흔의 여자를 어떻게 불러야할까. 할머니? 요즘은 애매할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뒷방 노인네 취급하는 경향이 있다. 아니면, ‘젊어 보인다’는 칭찬치레를 할지 모른다. 그게 이제는 확실히 차별적인, 잘못된 표현이라고 한다. 이 영화에서는 수영장에서 ‘몸매가 처녀 같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영화는 그런 시대적 분위기와 사회적 인식의 문제를 전해준다. 오늘(2021.4.2) 밤 KBS 1TV 독립영화관 시간에 방송되는 임선애 감독의 이야기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완전한 어둠 속에서 ‘69살’ 효정의 목소리가 가만히 들려온다. 2분 정도 진행되는 이 장면은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다가 29살 먹은 남.. 2021. 4. 2.
[단편영화 ‘자유연기’] (김도영 감독 The Monologue, 2018) 29일(목)부터 9월 5일까지 서울에서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열린다. 여성의 문제를 다룬 영화 119편이 상영되고, 이와 함께 여성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는 포럼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올 영화제 캐치프레이즈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이다. 여성영화제 기간에 맞춰 KBS 독립영화관에서는 ‘한국+여성+영화’의 현재를 엿볼 수 있는 단편 3편이 방송된다. , , 이다. 세 작품 모두 오늘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여성이 처한 현실을 날카롭게 이야기한다. 김도영 감독의 는 작년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사회적 관점을 다룬 작품에 주는 ‘비정정시 부문’ 최우수단편상과 심사위원특별상(연기부문)과 아이러브숏츠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녀) 스토리이다. 드라마에서, 소설에서 많이.. 2019. 8. 29.
[내 차례] 임신과 죄책감 (김나경 감독 My Turn, 2017) 29일(목)부터 9월 5일까지 8일 동안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31개국 119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포럼 및 부대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이고 슬로건은 ‘20+1, 벽을 깨는 얼굴들’이다. 여성영화제 기간에 맞춰 KBS 독립영화관에서는 ‘한국+여성+영화’의 현재를 엿볼 수 있는 단편 3편이 방송된다. , , 이다. 세 작품 모두 오늘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여성이 처한 현실을 날카롭게 이야기한다. 김나경 감독의 는 안타까운 상황을 이야기한다. 서울의 한 요양병원 간호사 현정(주가영)은 오늘도 환자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 할아버지의 자세를 고쳐주다(포지션 체인지) 갑자기 헛구역질을 한다. 입덧을 하는 모양. 순간,.. 2019. 8. 28.
[증언] 각자의 사정 (우경희 감독 2018) 29일(목)부터 9월 5일까지 8일 동안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열린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31개국 119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포럼 및 부대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이고 슬로건은 ‘20+1, 벽을 깨는 얼굴들’이다. 여성영화제 기간에 맞춰 KBS 독립영화관에서는 ‘한국+여성+영화’의 현재를 엿볼 수 있는 단편 3편이 방송된다. , , 이다. 세 작품 모두 오늘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여성이 처한 현실을 날카롭게 이야기한다. 우경희 감독의 단편 은 직장에서 ‘을’의 위치에 있는 여성의 문제를 다룬다. 취업 준비 중인 혜인(문혜인)은 경력증명서를 받기 위해 이전에 일했던 작은 회사를 찾아온다. 서류를 건네주는 오 대리(한해인)는 “이런 건 미리.. 2019. 8. 28.
[뷰티 앤 독스] “여성긴급전화 1366” (아랍영화제) (카우테르 벤 하니아 감독 Beauty and the Dogs,2017) (박재환 2018.6.3) 2010년말, 튀니지 혁명이란 게 해외뉴스를 장식한 적이 있다. 아프리카 북단에 위치한 튀니스를 시작으로 많은 중동국가에서 민주화 시위가 도미노처럼 벌어진 것이다. 이들 국가의 공통점은 장기독재와 정부의 부패, 인권유린 등으로 민중이 고통 받았다는 것이다. 게다라 무슬림의 영향(?)으로 여성의 지위는 극한의 상황이었다. 어땠을까. '중동의 봄'을 이끈 튀니지에서 당시 여성의 지위를 엿볼 수 있는 튀니지 여성감독의 영화가 한 편 한국에 소개된다. 지난 주 막을 올린 제7회 아랍영화제에서 소개된 카우테르 벤 하니아(Kaouther Ben Hania) 감독의 (원제:Aala Kaf Ifrit / Beauty and the Dogs,2017)란 작품이다. 작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 2019. 8. 10.
[영화리뷰] 지붕 없는 집 (아랍영화제 상영작) (솔린 유수프 감독 House without roof 2016) (박재환 2017.6.2)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많은 국제영화제 중 아랍영화제란 것이 있다. 아랍문화권과의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영화제로 아랍 국가의 신작 영화들이 소개되는 아주 소중한 영화제이다. 게다가 전편이 다 무료로 상영된다. 어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7일간 모두 12편의 아랍권 영화가 상영된다. 혹시 아랍권 영화 보신 적 있으신지. 물론 ‘아라비아 로렌스’는 영국(데이비드 린 감독) 영화이다 이른바 ‘아랍의 봄’ 이후 아랍국가들이 처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 집중 소개되는 ‘아라비안 웨이브’ 상영작 중 (House without roof)이 눈길을 끈다. 여성 감독 솔린 유수프(Soleen Yusef)의 작품이다. 이 사람의 고향은 이라크령 쿠르드 지역의 두호크이다. 아홉 살 때 .. 2019. 8. 10.
[걸캅스] 웃다가 웃다가 놓친 것들 (정다원 감독 Miss & Mrs. Cops, 2019) 이 극장가를 맹폭하는 이 때에 용감하게 총을 뽑아든 한국영화가 있다. 여배우 둘을 내세운 버디무비 (감독:정다원)이다. 라미란-이성경이 주인공이다. 애매하다. 왕년에 날리던 기동대 형사 출신 주무관 라미란과 꼴통형사 이성경이 손을 잡고 ‘디지털 성범죄’ 나쁜놈들을 일망타진하는 것이란다. 이들은 경찰서 주력(!) 부서에서 밀려난 ‘잉여’ 인력이다. 뻔해 보인다. 당연히 현장의 지원 없이, 여성의 힘만으로, 열악한 상황을 극복하고 비열한 범죄자들을 통쾌하게 물리칠 것이다. 암. 그래야지. 영화 보기도 전에 다 알 것 같은 스토리이다. 그런데, 영화는 뜻밖의 재미를 안겨준다. 그것은 윤상현의 등장순간부터이다. 관객들은 예상 못한 인물설정에 당황하며 곧바로 걸쭉한 캐릭터의 욕설과 함께 정신없이 재밌는 107분의.. 2019.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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