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홍(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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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사건수첩
4일(토) 밤 9시 15분, KBS 2TV에서는 봄 특선영화로 이선균과 안재홍이 합을 맞춘 코믹 사극 이 시청자를 찾는다. 은 허윤미 작가가 2012년부터 순정만화잡지 에 연재된 원작만화를 문현성 감독이 스크린으로 옮겼다. 대체적인 줄거리는 모든 사건은 직접 파헤쳐야 직성이 풀리는 총명한 왕 예종(이선균)과 그를 보좌하는 신입사관 윤이서(안재홍)가 함께 미증유의 미스터리를 풀어나간다는 것이다. 마치 ‘셜록과 왓슨’처럼. 한 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다는 비상한 재주를 가진 윤이서가 새로이 예문관 신입사관에 임명된다. 들뜬 마음에 조정에 들어서지만 이내 왕의 눈에 띄어 새로운 직책을 부여받게 된다. 이른바 ‘도광’. 임금과 함께 비밀스런 임무를 수행한다. 저자거리에서 발생한 의문의 분신사건과 함께 왕위를..
2020.04.02 -
[산나물처녀] 순심과 달래, 찰스와 리처드 (김초희 2016)
(박재환 2018.08.13)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에 수십 개의 국제영화제가 사시사철 열리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만 있는게 아니다. 9월엔 울산광역시 울주군의 영남알프스에서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 장르적 특성을 보여주는 영화제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맞춰 KBS 시간에서는 영화제가 제작지원을 한 세 편의 독립영화를 소개한다. (김초희 감독), (최진영 감독), (김준성 감독)이다. 김초희 감독의 는 우리나라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순심(윤여정)은 미지의 행성에서 온 70세 노처녀. 짝을 찾아 지금 막 지구에 도착한 것이다. 그가 도착한 곳은 ‘남자’라고는 코빼기도 안 보이는 숲속. 순심은 혼자 나물을 켜고 있는 달래(정유미..
2019.02.11 -
[미성년] 기차를 놓치다 (이경섭 감독 Miss The Train, 2014)
[KBS독립영화관 2019년 1월 25일 방송분리뷰] 오늘 밤(2019.1.25) KBS 1TV 을 주목하시길. 오늘 방송되는 영화는 이경섭 감독의 이란 작품이다. 아직 ‘성년’이 되지 못한 여자의 이야기이다. 그런데 감독은 영어제목을 특이하게도 ‘Miss The Train’(기차를 놓치다)로 정했다. 왜 그랬을까. 제목부터 궁금해지는 영화이다. ‘미성년’의 첫 장면은 여주인공 소진(박주희)이 엄마(박소연)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다. 무당인 엄마는 딸이 자신의 뒤를 이어 무당이 되기를 원하지만 딸은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 얼마 뒤 엄마가 죽은 뒤 소진은 이제 엄마의 숨결과 흔적이 남은, 퇴락한 시골집을 영원히 떠날 채비를 한다. 기차를 놓친 뒤 집에 돌아오니 웬 남자(정희태)가 다짜고짜 자신의 잃어버..
2019.02.10 -
밤의 해변에서 혼자 (홍상수 감독,2017, 베를린은곰상(김민희))
영화리뷰 '밤의 해변에서 혼자' 홍상수 감독의 결자해지 [박재환 2017-03-23] 홍상수 감독은 데뷔작품 (1996)이후, 에 이르기까지 22년동안 무려 19편의 영화를 만들었다. 2시간이 훌쩍 넘는 영화가 많은 요즘 시대에 그게 전부 ‘장편영화’라고 하기엔 단촐한 영화도 있고, 상업영화라 하기엔 너무나 사적인 영화가 많이 포함되었다. 무슨 생각으로 배우들은 무보수(혹은 저가)에도 영예롭게 출연하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끈질기게 자신의 영화를 찍고 있다. 그리고 국내개봉에 앞서 유럽의 유명 국제영화제에서 먼저 상영되며 충분히 “세계적 명성의 신작”이라는 홍보 플래카드까지 완성시키며 영화팬을 만난다. 이번 신작 도 예외가 아니다. 도대체 어떤 영화일까. 널리 알려진 대로 ‘유부남’ 홍상수 감독이 ‘여배우’..
2017.08.22 -
[출중한 여자] 오해와 맥락의 웹드라마 (윤성호, 전효정, 박현진 감독,2014)
오늘(2016.7.16) 밤 KBS 독립영화관 시간에는 웹드라마 두 편이 방송된다. (김태희 감독, 리지 주연)과 이다. 이 중 를 소개한다.최근 1~2년 사이에 쏟아진 웹 드라마 중 재미있기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가 천우희 주연의 이다. 이 작품은 박희본 주연의 가 웹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성공한 뒤 만들어진 후속편이다. 윤성호, 전효정, 박현진, 백승빈 등 재기발랄한 독립영화감독이 나눠 에피소드 연출을 맡고, 이런저런 작품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배우들이 출연하여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여성잡지 에디터인 여자주인공 천우희의 일과 사랑과 우정과 뭐 그런 통속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10분 남짓 에피소드 5편으로 구성되었다. 모두 ‘***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소 타이틀을 달고 있다. ‘절친의 ..
2017.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