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2)
-
[뮤지컬 시라노] “아이코, 칼을 뽑으니 시상이 떠올랐다!” (2019년 광림아트센터)
뮤지컬 시라노 공연: 2019/08/10 ~ 2019/10/13 광림아트센터 BBCH홀 출연: 류정한, 최재웅, 이규형, 조형균, 박지연, 나하나, 송원근, 김용한, 육현욱, 최호중 대본: 레슬리 브리커스 작곡: 프랭크 와일드혼 뮤지컬 시라노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칼날은 날카롭고, 입심은 여전하다. 시라노는 1897년 프랑스의 에드몽 로스탕이 쓴 희곡이 원작이다. 17세기 실존인물 시라노 드 벨쥬락의 드라마틱하면서도 로맨틱한 이야기를 화려한 시구로 재현해 낸다. 모차르트가 음악을 통해, 셰익스피어가 역사와 영어를 통해 인생을 그렸듯이 에드몽 로스탕은 칼과 불어로 아름다운 연가(戀歌)를 자아낸다. 여러 차례 영화로 만들어졌던 에드몽의 ‘시라노’는 프랭크 와이드혼과 레슬리 브리커스 콤비에 의해 뮤지컬..
2019.08.16 -
[뮤지컬 시라노] “나의 코는 어마어마하게 크다오!” (2017년 LG아트센터)
뮤지컬 시라노 2017/07/07 ~ 2017/10/08 LG아트센터 (박재환 2017.8.6) 프랑스의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의 첫 장면은 1640년 부르고뉴 성관의 홀에서 펼쳐지는 왁자지껄한 공연 모습을 통해 주인공 시라노의 성격, 외모,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알려준다. 이 동네에선 결코 입 밖으로 내어서는 안 되는 금기가 있는데 바로 시라노의 외모 ‘코’에 언급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코는 굉장히 크고, 우스꽝스럽고, 기이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라노는 자존심이 너무 세고, 칼싸움 너무 잘 하는 기사이기에 함부로 그의 앞에서 코를 언급했다가는 제 명에 못 살 것이다. 그런데 시라노는 단순한 협객이 아니라 로맨티스트이며, 뛰어난 시인이기도 하다. 는 연극으로, 뮤지컬로, 영화로 수도..
2017.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