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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전설] 김태용 단편 (김태용 감독 Where Mermaids Go, 2015)

(박재환 2018.7.10) 최근 위안부 할머니의 아픔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 준 영화 의 민규동 감독의 이름을 들으면, 또 다른 이름이 떠오른다. 민규동 감독은 한국영화아카데미 동기인 김태용 감독과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를 함께 찍으면서 충무로의 무서운 신인감독으로 주목받았었다. 그후 김태용 감독은 를 찍었고, ‘만추’의 탕웨이와 결혼까지 한다. 그런데, 김태용 감독의 신작을 극장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다. 이런저런 단편을 찍고 있다는 소리는 들었지만 말이다. 그의 작품을 TV에서 만날 수가 있다. 오늘밤 KBS 에서 방송되는 ‘그녀의 전설’이다. 물론 탕웨이가 나오는 작품이 아니다. 은 27분짜리 단편이다. 제주도가 배경이다. 해녀들이 푸른 바다에서 자맥질을 하며 미역이랑 성게를 따고 있다. 그..

한국영화리뷰 2019.08.12

[슈가랜드 익스프레스] 레이징 슈가랜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The Sugarland Express 1974)

(박재환 1999.5.30.) (이 리뷰는 1999년에 쓴 글입니다) 영화라는 영상매체가 발명된 이후, 헐리우드영화가 존재하는 한, 가장 '영화같은' 영화, 가장 '영화다운' 영화를 만든 사람은 단연 스티븐 스필버그일 것이다..... 스필버그를 좋아한다거나 그의 영화를 즐겨 찾아보는 사람은 그의 초창기 작품을 꽤나 좋아한다. 물론 그가 극영화를 하기 전에 만든 텔레비전용 영화를 볼 수 없다는 것은 좀 안타까운 일이다. 아주 오래 전 아마 KBS명화극장에서 텔레비전용 영화를 한편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아마 제목이 공포의 갤러리> 뭐 그런 호러 쪽이었을 것 같다. 그리고 각 방송국에서 아주 가끔 가다 한두 번 방영한 적이 있는 영화가 있으니 역시 텔레비전용 영화로 만들어졌던 격돌>(DUEL)이다. 공포의 갤..

미국영화리뷰 2019.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