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스토리] 우리 친구 아이가? (존 라세터 감독 Toy Story 1995)

2008. 3. 29. 15:17애니메이션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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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환 2000.1.6.) 만화영화계의 대왕국 디즈니랜드는 언젠가부터 컴퓨터 디지털기술을 이용한 작품을 연이어 만들어 왕년의 만화왕국을 질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켰다. 그런 디즈니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설립한 픽사와 손잡고 100%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내놓았다. 그게 1995년의 일이고, 그 첫 작품이 바로 <토이 스토리>이다.

(픽사는 1986년에 ‘무려’ 2분짜리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실험적으로 만들었다. <룩소 쥬니어 Luxo Jr.>는 아카데미 단편애니메이션 후보에도 올랐다. 원래 픽사는 루카스 필름에서 컴퓨터그래픽을 담당하던 부서였는데, 애플컴퓨터로 떼돈을 번 스티브 잡스가 미래가치를 알아보고 일개 부서급에 불과하던 ‘픽사’를 사들였던 것이다.)

어쨌든 그런 사연을 가진 <토이스토리>는 시각적으로, 기술적으로 중요할 뿐만 아니라 한편의 영화로서도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우디는 6살 난 인간아이 앤디가 가장 아끼는 털실 헝겁 카우보이 인형이다. 꼬마 앤디의 방에는 온갖 장난감, 인형이 넘쳐난다. 하지만 앤디는 우디 인형을 가장 아끼고 사랑했다. 어느 날 큰일이 벌어진다. 앤디는 생일날 새로운 인형선물을 받은 것이다. 어깨에서 날개가 돋아나고 레이저 디지털 음성을 가진 최신 로봇인형 ‘버즈 라이트이어’였다. 우디는 앤디에게서도 버림받고, 같은 인형무리에서도 찬밥 신세가 된다. 굴러온 돌 ‘버즈’는 자신이 포장에서 갓 뜯겨진 인형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외계에서 지구로 불시착한 우주선을 탄 우주전사라고 굳게 믿고 있다.

사랑과 관심을 잃은 우리의 아날로그 스타 ‘우디’는 버즈를 창밖으로 밀쳐낸다. 그런데 그만, 버즈는 지구상 최악의 악동 ‘시드’의 손아귀에 들어가고 앤디의 이웃집 소년 시드는 인형만 보면 분해, 해체, 엽기적 재조립을 취미로 하는 ‘인형에게 있어선 공공의 적 1호.’

나머지 인형에게서 따돌림을 당한 우디는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공포의 시드 방에 잠입하여 버즈를 구해낸다. 마지막으로 헝겁인형 우디와 플라스틱인형 버즈는 앤디의 품으로 돌아가기 위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대모험을 펼친다.

어떻게 인형쪼가리 가지고 이런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 이건 일본애들이 ‘김’에다가 ‘밥’ 싸 먹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이래 최고의 발칙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

그런데, 이야기의 원형을 살펴보면 그다지 기발한 것도 아니다. 왕의 사랑을 받던 여자가 있었는데 더 예쁜 여자가 나타나서 왕은 조강지처를 궁 밖으로 쫓아버린다. 버림받은 왕비는 복수의 칼을 갈며 모험을 벌이다가….. “그래, 우리 둘은 왕의 성의 노예에 불과했어!”라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찾고는 여성혁명을 일으킨 후 레즈비언 왕국을 건설하게 되는 것이다.

아니, 무슨 소리야? –;

뭐, 그랬다는 이야기. <토이 스토리>는 애가 봐도 재밌고, 어른이 봐도 재밌다. 극장에서 봐도 재밌고, DVD로 봐도 재밌다. 나는 어제 스카이라이프 ‘디즈니채널’에서 방송할 때 다시 본 것이다. ^^ (박재환 2000/1/6)



 

Toy Story - Wikipedia

From Wikipedia, the free encyclopedia Jump to navigation Jump to search 1995 American animated film directed by John Lasseter Toy Story is a 1995 American computer-animated buddy comedy film produced by Pixar Animation Studios and released by Walt Disney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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