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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정원 (BIFF2017개막작, 신수원 감독 문근영 김태훈, 2017) [리뷰] BIFF 개막작 ‘유리정원’ 녹색의 피가 흐르는 사람들 [박재환 2017.10.12] ‘명왕성’, ‘마돈나’ 등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를 만들어온 신수원 감독의 신작 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세계적 영화제로 성장한 부산영화제의 막을 여는 작품으로 선정되었으니 기대를 가질만하다. 은 문근영과 김태훈이 주연을 맡았다. 은 두 사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문근영은 대학부설 생체에너지연구소에서 연구에 몰두하고 있는 생명공학 연구원이다. 어릴 때 한쪽 다리가 성장을 멈추면서 몸의 잡지 못한 채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다. 지도교수 서태화 밑에서 연구하고 있는 것은 녹혈구. 어릴 적 식물에서 ‘녹혈구’를 추출하여 생명을 연장시키겠다는 꿈의 프로젝트에 매달려있다. 하지만, 산학협.. 2017. 10. 12.
춘몽 (장률 감독,2016) [영화리뷰] 장률 춘몽, “수색과 상암사이, 서울과 평양사이” [박재환 2016-10-19] 중국 조선족 출신(중국교포) 장률 감독은 중국대학에서 중문학 교수로 있다 우연한 기회에 영화를 찍게 되었고, 한국에 건너와서 ‘학교에 적을 두고’ 여전히 시나리오를 쓰고, 영화를 찍는다. 학교에서 집을 하나 얻어줬는데 은평구 수색이란다. 수색의 집에서 걸어서 굴다리를 지나면 MBC의 화려한 유리사옥을 만날 수 있는 상암동이다. 장률 감독은 신작 ‘춘몽’에서 수색과 상암을 오가며 꿈과 현실을 걷는다. 이번 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은 장률 감독에게는 너무나 현실적인 서울의 이야기이다. 상암과 대비되는 수색은 마치 흑백영화 속의 한 장면같다. 그 속에 등장하는 인물도 시대에 많이 뒤떨어진, 그래서 오히.. 2017. 8. 20.
[산이 울다] 그 산, 그 남자, 그 여자 (喊·山 래리 양 감독, 2015) (박재환 2016.6.3) 작년(2015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었던 중국영화 (喊 山)이 개봉되었다. 는 오랜만에 찾아오는 중국 정통문예물이다 중국영화가 지금처럼 현대화, 대작화가 되기 전에 장예모(장이머우)와 진개가(천카이거)가 이른바 ‘5세대 감독’으로 해외영화제에 위명을 떨치던 시절에 곧잘 만들던 토속적 스타일의 영화이다. 정치적 이데올로기, 현대 인민의 고민은 잠시 접어두고, 첩첩산골 아니면 규방에서 펼쳐지던 인간본성의 문제를 천착한 작품이다. 영화 는 중국 산서(山西,산시)성 출신의 여성작가 꺼수이핑(葛水平,1965년생)이 2004년에 발표한 중편소설이 원작이다. 소설은 1980년대 전후하여 산서성의 오지 중의 오지마을에서 발생한 중대사건을 다룬다. 소설은 실제사건을 모티브.. 2017. 8. 20.
나의 소녀시대(프랭키 챈 감독,我的少女時代,2015) 나의 소녀시대, “유덕화가 날고, 주성치가 왕이었던 시절” [박재환 2016-05-24] 중국영화가 아니고, 대만영화를 정말 사랑한다면 부산 해운대일대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꼭 찾아가 보시길. 해마다 그해 최고의, 최상의 대만영화가 상영되는 곳이 바로 부산영화제이다. 대만은 해마다 부산영화제에 대규모(!) 대표단을 꾸리고, 1년내에 자국에서 만든 최고의 화제작들을 모아 부산에 출품한다. 그리고 영화제가 열리는 기간에 해마다 호텔에서 '대만영화의 밤'을 개최하여 대만영화가 살아있음을 알린다. 작년의 경우에는 대만출신 장애가가 부산영화제 심사위원장이기로 하였거니와 그해 ‘대만영화의 밤’은 특별히 화려했다. 대만영화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동호 (당시) BIFF명예위원장과 중국의 지아장커도 참석하여 축하.. 2017. 8. 20.
18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2013) 개최관련기자회견 (2013.9.3.프레스센터) BIFF, 올해도 오이소 보이소 즐기소! 올해 가을도 부산 해운대를 중심으로 한바탕 ‘영화의 대축제’가 펼쳐진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화요일(3일) 오전에는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경남언론매체를 대상으로, 그리고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중앙 매체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1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려한 라인업을 발표하고 막바지 준비상황을 소개했다. 부산영화제 이용관 조직위원장은 “우리의 정체성은 이렇다. 지난 1년동안 프로그래머들이 열심히 준비한 작품들을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올 부산영화제는 10월 3일 목요일 영화의 전당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갖고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상영관은 개막식이 열리는 영화의 전당 야외상영관을 비롯하여 해운대 일.. 2013. 9. 9.
[거짓말] 살로, 거짓의 제국 (장선우 감독, 1999) (박재환 1999/10/21) 영화 이 '감독의 오리지널 버전'으로 일반에게 공개된 것은 지난달 국내 언론기자를 상대로 한 최초 공개와 베니스영화제에서의 상영, 그리고 이번 제 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서였다. 영화제 시작 전부터 이미 폭발적인 화젯거리로 부상한 이 영화는 예매 시작 20분 만에 매진된 올 부산영화제 최고의 인기 작품이 되었다. 실제로 부산영화제 동안 예매티켓 교환, 구매정보센터에는 티켓을 5만원에 구매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기도 할 정도였다. 적어도 어떤 영화가 이 정도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면, 영화 자체의 완성도나 작품성과는 상관없이 대중적 흥행은 보장받았으리라 생각된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GV시간을 잠깐 가진 후, 장선우 감독과 주연배우인 이상현, 김태연씨는 부산의 한 선상 카페로 .. 2013. 1. 3.
흑수선 (배창호 감독,2001년) [흑수선] 멜로로 치장한 6·25비극 [박재환 2001/11/10] 이번(2001년) 제 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어떤 작품이 선정될 것인가는 사실 영화팬에게는 관심거리였을 수도 있다. 부산영상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던 장선우 감독의 이 후반작업 지연으로 탈락하면서 배창호 감독의 이 개막작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1980년대 충무로에서의 배창호 감독의 활약상과 그의 최근작 으로 보건대 부산영화제의 선택이 잘못된 선택일 리는 없을 것이다. 물론, 개막작품 자체가 작품성이나 완성도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많은 국제영화제들이 개막작품과 폐막작품을 그 영화제의 위상과 혹은 국제적 마케팅의 일환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팬이라며 과 가 전주국제영화제의 개막작이었음을 기억하며 관계자들은 그러한 사실.. 2013. 1. 3.
‘콜드 워’ 홍콩은 어떻게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가 되었는가 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품으로 홍콩 신예감독 류젠칭(陸劍青,륙검청)과 량러민(梁樂民,양악민)의 가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이달 18일 홍콩에서 개봉될 예정인 정말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부산영화제에서 홍콩영화를 개막작품으로 선정한 것은 왕가위의 이후 8년만이다. 왕가위만큼이나 유명세도 없고, 한물 간 홍콩 범죄물을 개막작으로 선뜻 선정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다. 류젠칭 감독은 오랫동안 조감독 생활을 했다. 놀랍게도 1999년 주성치의 의 조감독으로 이름이 올라있다니! 량러민은 두기봉 감독의 등에서 미술감독으로 일했단다. 아, 이를 어쩔 것인가. 부산영화제 프로그래머는 뭘 믿고 이런 백그라운드의 중고신인감독의 개봉도 안한 홍콩작품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했을까. 곽부성과 양가휘라는 네임벨류를 믿고?.. 2012. 10. 5.
[오직 그대만] 미안하다 사죄한다 부산국제영화제뿐만 아니라 세계의 모든 영화제는 개막작 선정에 고심한다. 대부분의 언론매체들은 개막식 날의 근사한 세레모니에 초점을 맞추고 개막작품에 대해 과도한 지면을 할당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제 관계자들은 아직 개봉도 안한 작품 중에서 최고의 찬사를 이끌어낼 작품 선정에 목을 걸기도 한다. 부산영화제의 경우 올해는 영화의 전당이라는 근사한 전용상영관까지 만들어 세계에 첫 선을 보이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개막작 선정에 정성을 기울였다. 그 결과 송일곤 감독의 이 선정되었다. 송일곤 감독은 오래 전 단편영화로 깐느 그랑프리를 걸머쥔 아트무비 계열의 감독이다. (부산영화제 개막작은 흥행과는 거리가 멀다는 속설이 생길 정도이다) 그런데 이번엔 조금 상황이 다를 듯하다. 은 완벽한 멜로드라마로 흥행의 .. 2011. 10. 7.
[먀오먀오] 대만 여고생, 사랑에 빠지다 (정효택 程孝澤 감독 渺渺 Miao Miao, 2008) 程孝澤 대만영화? 일반적인 영화팬이라면 “어? 대만도 영화를 찍나”하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 후효현이나 채명량 감독 때문에 ‘대만영화는 지루하거나 따분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일 것이다. ‘대만영화라는 것’은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특별한 경우에나 겨우 만나볼 수 있는 한국영화관객 뿐만 아니라 대만 영화팬들도 자신들의 영화에 대해서는 대체로 그렇게 생각한다. 대만에는 스크린쿼터제도가 없다. 그래서 대만영화는 오래 전에 상업영화는 자취를 감추었고 일부 예술영화, 혹은 진짜 독립영화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대만정부도 나름대로 꾸준히 자국영화진흥책을 내놓고 있지만 말이다. 최근 들어 대만에서도 후효현이나 채명량 말고도 ‘진짜’ 대만영화가 나오고 해외영화제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론 주걸륜 영화도 나오고 .. 2008.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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