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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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림2] 또 봐도 무섭냐?
[Reviewed by 박재환 1998-8-24] 1999년 (미국) 개봉예정! 기다리냐고? 전혀! 미국이란 나라는 참으로 속편을 좋아하구나 하는 사실만을 뼈저리게 느끼게 하는이다. 다행히 이 영화는 제작자나 관객들에게 전편에 버금가는 적당한 재미와 고함을 보장한 영화였다. 그러니, 히치코크의 긴장보다는 팝콘 씹어먹기 스타일의 이 영화에 너무 많은 기대는 말기 바란다. 우선 을 여태 못 본 사람, 혹은 나처럼 을 봤지만, 무슨 내용인지 기억이 가물거리는 사람을 위해 잠시 플래쉬백하자...(불행히도 나도 내용은 다 잊어버렸다....이런 )한 틴 에이져 걸(Neve Campbell)이 살인자의 스토킹(음.요즘 이 용어가 알아먹힌다. 워낙 험악한 세상이 되어 이런 말이 쓰이게 될 줄이야...)의 대상이 ..
2008.02.23 -
[디 아더스] 이번에 누가 귀신이야?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감독 The Others 2001)
(박재환 2002-4-15) 또 다시 '스포일러' 이야기! 최근 들어 영화감상의 공적이 된 것은 아무래도 TV영화프로그램인 듯하다. 영화의 세세한 것까지 다 알려주어 실제 영화 볼 기분을 망쳐버리니 말이다. 그런데 막상 그런 프로를 만드는 사람이나, 그런 영화를 홍보하는 영화사 입장에선 TV에서 그렇게 떠들어대면 입소문이 조금이라도 더 난다고 믿는 모양이다.스포일러(spoiler)는 영화의 핵심내용이나 영화의 마지막 순간에 밝혀질 최후의 진실, 범인의 신상을 공개시켜 버리는 것이다. 예를 들어 "브루스 윌리스는 귀신이다"라든가, "이몽룡은 암행어사가 되어 돌아온다"라는 것. 그런데 흥미로운 것은 미국에서는 스포일러가 '방해 입후보자'라는 의미로도 쓰이는 모양이다.내가 왜 디 아더스> 영화이야기 들어가기 ..
2008.02.23 -
[디 아이2] 임산부 서기, 귀신을 보다 (팽 브러더스 감독 見鬼2 The Eye 2, 2004)
(박재환 2004.4.12.) 부천판타스틱영화제를 통해 [방콕 데인저러스]와 [디 아이]가 차례로 소개되면서 국내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팡 브러더스의 국적은 어디일까? 옥사이드 팡과 대니 팡이란 재밌는 이름의 이 팡 형제의 중국어 이름은 팽발(彭發)과 팽순(彭順) 다. 둘 다 홍콩출신이다. 쌍둥이니까 당연히 출생지와 생일이 같을 수밖에. 형 팽순은 필름 조색사(調色師)로 이름을 날리다가 광고업계에 한동안 종사했다. 그러다가 태국으로 건너가서 영화감독이 되었고, 동생 팽발은 홍콩에서 영화 편집 일을 했다. [풍운]으로 금상장 편집상을 받을 정도의 실력가이다. 최근 작품 [무간도]에서도 그의 이름을 볼 수 있다. 이 두 형제가 합작으로 내놓은 작품이 [방콕 데인저러스]와 [디 아이]이다. [디 아이]는 ..
200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