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양(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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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터즈] 페이스북 가족상봉 영화 (사만다 푸터먼, 라이언 미야모토 감독 Twinsters, 2014)
아주 어릴 적 헤어진 쌍둥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서로의 존재를 몰랐던 쌍둥이가 우연히 다시 만나니 놀라운 공통점이 있더라는 것이다. 취향이나, 식성, 혹은 배우자 직업이 같더라는 이야기. 그런 ‘쌍둥이 미스터리’에 ‘SNS 파워’가 추가됐다. 태어나자마자 각기 다른 나라로 입양되었던 쌍둥이가 SNS 때문에 상봉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들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졌고, 오늘밤 KBS 1TV 시간에 방송된다. 이다.는 한국, 부산에서 태어나 각기 미국과 프랑스로 입양된 쌍둥이 자매이야기이다.미국에 입양된 사만다 푸터먼은 영화배우이다. 장쯔이가 나왔던 영화 에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어느 날 친구에게서 이런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페이스북에서 너랑 닮은 애를 봤다고. 처음엔 자신의 ..
2017.08.19 -
[피부색깔=꿀색] 내 이름은 융 (융 헤넨 감독 Approved for Adoption 2012)
지난 2009년 개봉되어 84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스포츠영화 ‘국가대표’는 어릴 적 해외에 입양되어 미국 알파인스키 국가대표까지 된 남자주인공(하정우)이 모국을 찾아 자신의 한 많은 뿌리를 찾는다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 영화 ‘피부색깔=꿀색’에 등장하는 해외입양아는 모국에 대해, 아니 자신을 낳아준 친부모에 대해 그리움과 함께 원통함을 안고 있다. 입양되어간 나라가 얼마나 잘 살고, 양부모가 아무리 잘 해주어도 자신의 뿌리에 대한 어쩔 수 없는 그리움과 숨길 수 없는 피의 무게를 보여준다. 제3자의 입장인 관객이 보기엔 과연 그럴까라고 생각할지라도 말이다. 해외입양아들은 공통적으로 모국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갖고 있으리라. 다섯 살 남짓의 나이에 저 멀리 벨기에로 입양된 한국출신의 애니메이션 작가의..
2014.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