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영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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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이 사라졌다] 삶의 고통, 번뇌가 사라질 것이다. 하나, 둘, 셋!
* 스포일러 * 영화는 애매합니다. 영화 보시고 꼼꼼하게 보시면 더 좋습니다. 20일 개봉하는 [첫눈이 사라졌다](원제:Never Gonna Snow Again)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폴란드가 ‘국제영화상’ 부문 후보로 올렸던 작품이다. (최종후보에는 오르지 못했다) 영화는 미지의 폴란드영화답게 어둡고, 어렵고, 은유와 상징으로 가득한판타지이다. 영화는 폴란드 바르샤바의 부촌을 배경으로 한다. 넓은 주택단지는 담이 쳐져 있고, 사설경비원이 출입하는 사람들을 일일이 체크하는 그 빌리지에 한 남자가 걸어 들어온다. 마치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노동자처럼 이 남자가 어디에서 온 사람인지 다들 호기심을 갖고 지켜본다. ‘제니아’는 자신이 프리피야트 출신이라고 말한다. 폴란드 서쪽, 저 멀리 우크라이나..
2021.10.31 -
[화이트] 하얀 감옥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 감독 Three Colors:White,1994)
(박재환 2000.9.1.) 크쥐시토프 키에슬로프스키의 세 가지색 연작 중 마지막 작품인 는 한 여자에 대한 한 남자의 맹목적인 사랑을 담고 있다. 그것은 서로에게 파멸로 향하는 집착일 수도 있고, 결국은 서로가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랑의 방법일 수도 있는 것이다. 감독은 군더더기 없는 감정의 문제를 우울한 폴란드의 겨울풍경처럼 붙잡는다. 남자는 소환장을 받아 법정에 나갔다가 아내로부터 이혼을 요구받는다. 폴란드에서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까지 하였지만 빠리에서 이혼을 요구받은 것이다. 그는 법정에서 결혼 후 관계를 맺을 수 없었다고 진술하면서도 그는 그녀를 사랑하고 있노라고 말한다. 하지만, 법정은 아내의 손을 들어준다. 남자는 자신이 프랑스 말을 할 수 없다며 자신의 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이것이..
2008.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