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배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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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다] 아파트에 갇히면 얼마나 살 수 있을까 (조일형 감독 #ALIVE, 2020)
뉴스도 못 들으니 외부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감도 못 잡을 것이다. 어찌할 것인가. 자는 사이에 핵미사일이 떨어졌는지, 외계인이라도 침공했는지 모를 일이다. 살아있다>에서는 좀비가 나타났단다! 어쨌든 큰일이다. 언젠가부터 ‘좀비’가 여름영화의 주인공, K무비의 간판스타가 되었다. 지난 주 개봉된 유아인, 박신혜 주연의 영화 ‘#살아있다’는 어느 날 갑자기 ‘좀비천지’가 된 서울의 한 아파트에 갇힌 청춘의 이야기이다. ‘좀비’의 공격을 방어하고, 좀비들의 추적을 따돌리고, 좀비가 없는 안전지대로 피할 수 있을까. 좀비 영화는 그들을 전멸시키지 못하면 결국 그들이 없는 곳으로 도망치는 것이니. 눈을 뜬 준우(유아인)의 방에는 게임을 아주 좋아하는 청춘의 모습이다. 모니터와 피씨, 디지털 기기들, 핸드폰, ..
2020.06.30 -
[드라마스페셜 2019 렉카] 차 트렁크에서 사람을 보았네 (연출:이호 극본:윤지형 KBS 2TV 2019.10.11 방송)
2019년에도 명맥이 유지된 ‘KBS 드라마스페셜’ 2019년 시즌의 세 번째 작품은 이호 연출 – 윤지형 극본의 액션드라마 이다. 단막극에서는 보기 드문 카 체이싱 액션 장면이 돋보이는 범죄추적극이다. 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경찰차보다, 앰블란스보다 먼저 도착하는 것이 ‘렉카’이다. 이번 드라마는 이 렉카 기사가 주인공이다. 태구(이태선)는 렉카업체 사장에게서 오늘도 질책을 받는다. 실적이 너무 저조하다고. 사고를 내서라도 실적을 올리라는 압박에 도로에서 한 건을 올리기 위해 대기 중이다. 그런데 저 먼 곳에 주차한 검은 승용차가 수상하다. 트렁크에 사람이 실린 것 같다. 태구가 가까이 다가가니, 승용차 운전자 도훈(장률)은 아무 일 없다며 꺼지라고 위협한다. 분명 범죄의 냄새가 느껴진다. 이후, 는 뭔..
2019.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