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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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포비아] 죽음을 희롱하는 넷월드 (홍석재 감독 Socialphobia, 2014)
(박재환 2015.3.16.) 인터넷의 폐해는 히키코모리의 양산만이 아니었다. 누구나 알몸으로 열린 세상에 내던져질 가능성이 활짝 열린 것이다. 지난 2010년, 미국의 한 대학생(테일러 클레멘티)이 친구의 장난으로 SNS에 동성애 현장이 중계된 것 때문에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이 학생은 자신의 SNS로 강물에 뛰어들어 죽겠다고 유언을 남기기도. 이제는 전화를 이용한 고전적인 보이스피싱에 더불어 스마트폰을 이용한 이른바 ‘몸또’ 피해자가 생기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홍석재 감독은 불과 몇 년 사이 ‘정보의 바다’에서 어느 순간 ‘범죄의 잡탕’이 되어버린 기이한 인터넷 세상의 희한한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았다. ‘소셜포비아’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야기한 불행과 비극, 부정적 현상을 전해준다. ‘..
2019.09.11 -
[출중한 여자] 오해와 맥락의 웹드라마 (윤성호, 전효정, 박현진 감독,2014)
오늘(2016.7.16) 밤 KBS 독립영화관 시간에는 웹드라마 두 편이 방송된다. (김태희 감독, 리지 주연)과 이다. 이 중 를 소개한다.최근 1~2년 사이에 쏟아진 웹 드라마 중 재미있기로 손꼽히는 작품 중 하나가 천우희 주연의 이다. 이 작품은 박희본 주연의 가 웹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성공한 뒤 만들어진 후속편이다. 윤성호, 전효정, 박현진, 백승빈 등 재기발랄한 독립영화감독이 나눠 에피소드 연출을 맡고, 이런저런 작품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배우들이 출연하여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여성잡지 에디터인 여자주인공 천우희의 일과 사랑과 우정과 뭐 그런 통속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10분 남짓 에피소드 5편으로 구성되었다. 모두 ‘***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소 타이틀을 달고 있다. ‘절친의 ..
2017.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