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환 2002-9-26) 내가 즐겨있는 책은 고고학 관련 서적이다. 최근에 중국의 작가 위에난의 을 탐독했었다. 이 책은 1929년 12월 2일 중국 베이징에서 서남쪽으로 50킬로미터 떨어진 작은 탄광촌 주구점(周口店)의 한 동굴에서 발굴된 두개골의 행방에 대해 탐사보도식으로 서술한 책이다. 연구결과 이 두개골은 50만 년 전의 것으로 인류기원을 밝혀줄 보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 두개골은 1941년 전쟁이 격화되면서 안전한 곳(미국 박물관?)으로 옮기려고 항구로 이동하는 도중 사라져 버린다. 작자는 그 두개골이 도대체 어떻게 어디로 빼돌려졌는지를 추적한다.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 수많은 국가의 대학, 박물관, 고고학자들이 그 보물에 눈독을 들였기에 이 두개골의 행방불명에는 수많은 용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