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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영화3

[경계선] “인간은 기생충이고, 악마야!” (알리 아바시 Ali Abbasi 감독 Border 2018) 스웨덴 작가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 의 은 그동안 보아온 뱀파이어 이야기와는 조금 결을 달리한다. 인간 족속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를 내세우면서도 인간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흥미롭게 그려냈다. 원작소설은 스웨덴과 할리우드에서 잇달아 영화로 만들어졌고, 우리나라에선 연극으로도 무대에 올랐었다. 오랜 세월을 어둡고, 축축하고, 외로운 공간에서 ‘뱀파이어’의 운명을 살아가야하는 여자주인공의 고통, 번뇌, 분노가 뒤섞여 있었다. 린드크비스트의 단편소설 ‘경계선’(Border)도 그러한 독특한 ‘존재’를 특이한 사건과 함께 버무린다. 이번에 등장하는 존재는 ‘트롤’이다. 물론 ‘트롤’은 이나 를 통해 낯설지는 않은 존재이다. 북유럽 신화(전설)에 등장하는 이 괴물은 지구인을 어떻게 쳐다볼까. 영화가 시작되면 북유.. 2019. 11. 14.
[렛미인] 자작나무숲 뱀파이어 (토마스 알프레드슨 감독 Let The Right One In, 2008) (박재환 2017-08-08) 오늘밤 12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영화는 한여름 밤에 잘 어울리는 납량물이다. 그렇다고 는 아니다. 백야의 나라 스웨덴에서 날아온 뱀파이어 이야기이다. 바로 (Let the Right One in,2008)이다. 은 스웨덴의 욘 아이비데 린드크비스트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작가가 직접 각본을 썼고, 스웨덴의 신예 토마스 알프레드슨이 감독을 맡았다. 이 작품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 되었을 뿐더러, 작년 박소담 주연의 연극으로 만들어져서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그만큼 재미있거나,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한밤, 정말로 눈이 소담스럽게 펄펄 날리던 날, 12살 소년 오스칼이 사는 아파트 옆집에 누군가 이사를 온다. 아버지와 딸 같아 보인다. 오.. 2017. 8. 19.
[유리를 통해 어렴풋이] 고도를 기다리며 (잉마르 베리만 감독 Through A Glass Darkly, 1961) (박재환 2003-10-28) 스웨덴의 철학적 영화감독 잉그마르 베르히만의 대표적 작품은 당연히 이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진원석 감독의 라는 영화에서 오마쥬 되었듯이 창작하는 사람의 신학적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아주 구해 보기 힘들 것 같았던 베르히만 감독의 몇 작품이 우리나라에서도 DVD로 출시되기까지 했다. 진지하게 영화를 찾아보는 사람로서는 복 받은 일. 하지만 EBS가 그런 수고를 들어주었다. 지난 주말 이 감독의 대표작 하나가 방영되었다. . 때로는 , 혹은 라는 제목으로 번역되기도 한 1961년도 작품이다. 그가 이 시절 잇달아 내놓은 , 과 함께 이른바 ‘신앙 3부작’으로 불린다. 왜 그런 경건한 부름을 받는지는 영화를 보고 나면 알게 된다. 황량한 북유럽, 발트 연안의 어느 외딴 섬. 한.. 2008.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