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클로이 살리기 or 클로이 죽이기 (아누시 차간티 감독, 2020)
* [스포일러 경고] 영화 보기 전, 보시면 재미가 반감할 리뷰입니다 * 아누시 차간티는 구글 글래스로 찍은 2분 30초짜리 동영상 ‘Seeds’로 구글에 입사하여 홍보영상을 2년간 찍었고, 결국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텀블러까지 SNS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며 만든 실종한 딸 추적기 를 통해 단박에 유명감독이 된다. 그의 두 번째 작품 역시 트랜디하다. 이번엔 어떤 문명의 이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지 기대된다. 영화가 시작되면 다이앤(사라 폴슨)이 막 출산을 하는데 의사들이 급박하게 움직인다. 이어 인큐베이터 속의 가냘픈 아기를 보여준다. 희미하게나마 심장박동이 전해진다. 엄마는 오열하며 묻는다. “우리 애가 얼마나 살 수 있나요?” 이어 화면에서는 복잡한 의학용어가 차례로..
미국영화리뷰
2020. 11. 24.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