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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스] 잃어버린 성궤의 추적자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Raiders of the Lost Ark 1981)
(박재환 1999.3.1.) 갑자기 재미있는 영화가 보고 싶어 동네 비디오 가게에 달려갔다. 재미로 보자면 한때 인기 있었던 이 영화를 어찌 빼놓으리오. 이다. 1981년 개봉작이니 벌써 20년 가까이 되는 작품이네. 이것도 20주년 스페셜 에디션으로 나올까? 인터넷으로 보니 그와 관련된 소식은 없고, 소식이 간간히 흘려 나온다. 의 죠지 루카스와 의 스티븐 스필버그가 "우리 007보다 재미있는 영화 하나 만들어보자" 이렇게 의기투합해서 만든 영화였다. 이 영화는 속편 , 3편 뿐만 아니라 텔레비전 시리즈로도 만들어져서 미국인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 영화와 관련된 용어로는 제트코스트 무비, 클리프행어 무비, 숨 쉴틈 없는 논 스톱 액션 어드벤쳐 필름, 박스오피스 메가히트 섬머무비, 블록버스트 등등이다. ..
2008.05.20 -
[툼 레이더] 헐리우드판 단적비연수 (사이먼 웨스트 감독 Lara Croft: Tomb Raider 2001)
(박재환 2001.6.19.) 지난 주말에 미국에서 개봉된 는 단 사흘 만에 4천 7백만 불을 벌어들이는 엄청난 흥행성공을 거두었다. 하지만 지난봄부터 기대해마지 않았던 게임 의 라라 크로프트의 열혈 팬이라면 이번 극장판에 무척이나 실망하게 될 것이다. 아무리 작심하고 오락영화의 본령을 만끽하며 보려 해도 이 영화는 어디 한 곳 폭소나 환호성을 내지를 데가 없다. 이따금 펼쳐지는 액션과 지루한 폼 잡기에 어이없는 웃음만을 지을 뿐이다. 사실 는 그렇고 그런 많은 기획영화 중의 하나이다. 제 아무리 오리지널 게임이 초베스트셀러 인기 품목이었다 하더라도 스크린으로 옮겨지고 나면, 원작의 재미나 감흥은 고스란히 사라지고 정말 껍데기뿐인 명찰만 남는다. , , , 최근의 까지. 하지만 그래도 에 좀 더 기대를 ..
2008.05.20 -
[스튜어트 리틀] One Hundred Million Dollar Mouse
[Reviewed by 박재환 1999-12-?] 연초 CNN에서는 헐리우드 디지털 영화의 미래에 대해 보도한 적이 있다. 의 제임스 카메론이나 의 스티븐 스필버그, 그리고 픽사의 디지털 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미래의 영화가 결코 디지털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반 영화팬들은 CG의 끝없는 발달과 첨단과학 기술의 가능성에 의지하여 곧 마릴린 몬로와 제임스 딘이 공연하는 초특급 SF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21세기형 영화감독이란 것이 e 메일 주소를 갖고 있다거나 디지털에 대해 좀더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있을 뿐이지, 결코 미래의 영화란 것이 디지털이란 괴물로 인간의 몸과 마음, 그리고 상상력을 대체해 버린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제 아무리 스케일이 크고, 말도 안 되는 영상이..
2008.05.20 -
[미션 임파서블2] 액션 오페라
[Reviewed by 박재환 2000-5-31] 의 제목은 따로 없다. 그냥 , 또는 로 끝이다. 더이상 너저분하게 이나, 이런 부제를 붙일 필요도 없다. 그러니 더더구나 도 필요없다. 이 영화는 그 유명한 주제곡 하나와 톰 크루저의 매력 하나로-아니 둘로- 2시간 6분을 박력과 재미 하나로-아니 둘로 밀어 붙인다. 그러니 어설프게 1편보다 못하다니, 존 우의 타락한 모습을 보니 한다는 것은 오락 영화 자체에 대한 모독이다. 이 영화는 오직, 재미 하나로 가득찬 영화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오락 영화의 공식대로 미스테리하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장면을 구경하게 된다. 그리고, 숨 돌릴 틈도 없이 아찔한 절벽을 기어오르는 톰 크루저를 보게 된다. 이제부터 관객은 곧장 톰 크루저의 화려한 액션 활극..
2008.05.20 -
[스피드 레이서] 달려라 번개호!
[Reviewed by 박재환 2008-5-13] 가 재개봉되었을 때 386세대 이상은 뭔가를 더듬어보기 시작했다. ‘황금박쥐’니 ‘마루치 아라치’니 하며 말이다. [스피드 레이서]가 개봉되고 나니 ‘비’(정지훈)보단 를 먼저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의 워쇼스키 형제가 만든 는 일본 망가가 원안이고 그 망가가 바로 1976년 즈음에 우리나라 TBS채널을 통해 방영되었던 이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일본망가는 타츠노코 프로덕션 1967년 후지TV를 통해 방송했던 전체 52부작 아니메 이다. 자동차 레이싱에 목숨을 건 가족의 이야기이다. 필드만 도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초원을, 사하라 사막을 눈 덮인 알프스 산맥을 마구 질주하는 레이서의 이야기이다. 형은 사고로 죽고, 동생은 형을 위해 계속 달리는 것이다..
2008.05.19 -
[화려한 휴가] 일본 개봉
작년 729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디 워](842만 명)에 이어 흥행 2위를 차지했던 김지훈 감독의 가 지난 10일 일본에서 개봉되었다. 일본 개봉 제목은 [광주 5·18](光州5·18)이다. 일본 개봉을 앞두고 지난 달 일본국회에서는 일한의원연맹(한일의원연맹) 소속 일본 국회의원들이 시사회에 참석하였다. 일본공식홈페이지 http://www.may18.jp/
2008.05.18 -
[캐논볼2] 마구 달리자! 미친 듯 달리자!! (핼 니드햄 감독 Cannonball Run II, 1984)
(박재환 1999.3.1.) 버트 레이놀즈, 딘 마틴, 셜리 맥클레인, 세미 데이비스 쥬니어, 프랭크 시나트라 등등. 한때 이름을 날리던 미국의 대중스타들(다른 TV스타들도 많이 나오지만 한국 관객에겐 낯선 배우들임)이 줄줄이 등장하는 영화가 있었으니 바로 이다. 1981년에 만들어진 1편의 대성공에 고무된 감독 핼 니드햄은 1984년, 속편을 내놓았다. 거의 똑같은 배우에 거의 똑같은 수준의, 거의 똑같은 영화였다. 우리나라에는 성룡이 , , , 등의 영화들이 줄줄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성룡영화’라고 소개된 비로 그 영화였다. 물론 2편은 국내에 안 들어왔었고 말이다. 얼마 전에 이란 중국복제VCD를 하나 구해 보는데 그것이 바로 이 였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케이블TV ‘HBS’에서 방영했었고 말이다..
2008.05.14 -
장나라, 등려군 노래로 홍콩진출
[글 박재환=중국電影!] 어제(5/9) 장나라가 홍콩에서 새 음반 관련 홍보활동을 펼쳤다. 장나라의 새 앨범에는 등려군(鄧麗君,등리쥔)의 불후의 명곡 의 중국어와 광동어 버전 노래가 실려있다고. 장나라는 기자회견 참석에 이어 홍콩의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였다. 이날 장나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홍콩에서 영화를 찍고 싶으며 담련린(알란 탐)과 공연하고 싶다고도 밝혔다고 홍콩언론들은 전했다. 새음반 는 장나라의 세번째 중국어 음반이라고. 이날 장나라의 황금빛 패션이 화제가 되었다. 한편 장나라는 전날 (5/8) 대전에서 열린 하윤동 한국팬클럽 '피터팬' 결성식에 참석하여 변치않는 우정을 과시했고 두 사람은 KBS 에 출연하여 함께 노래를 불렀다.
2008.05.10 -
[스타워즈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 제 '27억 광년' 공화국
[Reviewed by 박재환 2005-5-27] 우리(we? who?)가 아는 스타워즈의 장대한 역사는 1977년에 시작되었다. 새파란 애송이 감독 죠지 루카스는 20세기 폭스사 관계자에게 이 세상에 둘도 없는 SF를 만들겠노라고 큰소리쳤다. 그러면서 촬영과정에서도 수십 차례 시나리오를 수정해가면서 이른바 1탄을 내놓았다. 이제는 전설의 인물이 되어 버린 마크 하밀(루크 스카이워크)과 레이아 공주(캐리 피셔), 그리고 다소 껄렁한 해리슨 포드(한 솔로)가 등장했던 영화이다. 그리곤 곧 바로 [스타워즈]는 미국 역사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 제국의 역사를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2탄, 3탄이 차례로 나오고 할리우드에 디지털 혁명이 이루어지면서 그것은 곧 '에피소드 4,5,6'으로 명명되었다. 그리곤 관객의 세..
2008.05.03 -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공격] 두 배의 공허함
[Reviewed by 박재환 2002-7-7] 죠지 루카스가 클래식 3부작을 끝내고 그 전 세대로의 여행을 시작했다. 1999년 에서 아나킨 스카이워크의 어린시절을 재현하기 위해 디지털 버라이어티쇼를 펼쳤던 그가 다시 그 두 번 째 이야기로 영화팬을 흥분시킨다. 기본적으로 스타워즈는 장대한 saga이며, 미국인들이 좋아할 창조 신화이다. 그것이 세월이 가고, 헐리우드 영화의 영향력 확대에 맞물러 전세계적인 우주 쇼로 변이, 혹은 전락해 버렸다. 이제는 영화팬 누구나 아나킨 스카이워크가 누구고 팔라틴이 누구이며, 요다가 어떤 존재인지 안다. (그들이 누군지 모른다고? 몰라도 된다!) 는 확실히 헐리우드의 휘황찬란한 디지털 영상기술을 맘껏 뽐낸다. 그 한편, 우리는 루크 스카이워크와 한 솔로, 그리고, 레..
2008.05.03 -
[스타워즈 에피소드1 - 보이지 않는 위협] 신화의 시작
[Reviewed by 박재환 1999-6-27] 금세기 마지막 대작영화로, 지난 백여 년간 인류가 성취한 과학기술 - 특히 영상매체분야의 CG에 있어서의- 금자탑으로서, 인간 상상력의 압축판으로 거론되어오던 의 대한민국 상영 첫날 첫회분(6월 26일 00:01분 상영)을 강남역 시티극장에서 보았다. 이미 이 영화에 대한 왠만한 정보는 줏어들었고, 이미 불법복제된 VCD를 두번이나 보았고, 이 영화에 대한 미국과 한국의 극단적 영화평도 익히 보았기에 영화를 새삼스레 볼 필요가 있을까 했지만, 그래도 궁금증과 호기심, 그리고, 막연한 기대감은 어찌할 수가 없는 모양이었다. 그래서 결국 극장으로 달려가서 영화를 보게되었다. 보기 전에 두 가지 이야기만 먼저 하자면. 시티극장은 상영 첫날 자정(00:01)부터..
2008.05.03 -
[혹성탈출] 팀 버튼의 유인원행성
[Reviewed by 박재환 2001-7-26] 우선, 리뷰에 들어가기 전에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혹성'이란 표현은 '행성'의 일본식 표기라고 한다. 태양을 중심으로 일정한 주기를 갖고 움직이는 별이 바로 '행성'이다. 하지만, 찰톤 헤스톤의 이전부터 그렇게 불리었으니 아마도 '혹성'이란 말은 이미 우리말화 되었는지 모른다. 영어제목 'ape'는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꼬리가 짧은 큰 원숭이로'를 뜻한다. 그러니, 몽키, 침팬지, 오랑우탄, 고릴라 등 많은 유사동물들 중에 어떤 것이 진짜 이 '행성'의 마지막 주인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듯. 인간도 같은 유인원에 속한다면 말이다. 익히 알려진 대로 챨톤 헤스톤이 우주 탐사를 나섰다가 시간여행을 하고 돌아온 곳은 핵전쟁 이후의 지구였다. ..
2008.05.03 -
[에이리언 2020] Birds in the Space (데이빗 토히 감독 Pitch Black 2000)
(박재환 2000.4.20.) 이라는 멋진 제목으로 개봉되는 영화가 있다. 시고니 위버가 나왔던 그 유명한 의 메이저 업그레이드 영화는 아니다. 원제는 전혀 뜻밖에도 ‘Pitch Black’이다. 직배사 UIP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비디오급 제목으로 개봉시키는 것은 좀 우스운 일이다. 하지만, 으로 했더라면 무슨 말인지 한참 머리 써야하니-어쩜 이런 영화는 머리 같은 건 전혀 안 쓸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전혀 새로운, 그리고 아주 익숙한 제목 하나를 새로 만드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물론 제목만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다. 이 영화의 각본을 쓴 사람은 데이빗 트오히라는 작자이다. 와 같은 영화의 각본을 썼던 사람이다. 이 영화의 핵심은 '어둠 속의 공포'이다. 그것은 오드리 헵번이 에서 느꼈던 공포..
2008.05.03 -
[마이너리티 리포트] 2054년, Strange Future
[Reviewed by 박재환 2002-7-9] 올 여름 개봉영화 중 가장 기대를 갖게 하는 영화 를 보았다. 를 만들면서 확실히 '스탠리 큐블릭'과 견주어도 될만큼 영화적 재능을 보여주고 스티븐 스필버그와, 헐리우드 최고의 박스오피스 머니메이커인 톰 크루저가 처음으로 손을 잡은 화제작. , 의 필립 K. 딕 원작소설의 영화화란 사실만으로도 이 영화는 영화팬의 기대를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이미 개봉된 미국에서 이 영화는 거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격찬'을 받았다. 영화는 이미 오락영화의 달인이 되었다가 이제는 영화작가로 거듭난 스티븐 스필버그의 재능으로 가득차 있다. 2054년, 워싱턴은 증가하는 중범죄를 일소하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 '로보캅' 같은 무식한 방법이 아니라 '사전예방'이..
2008.05.03 -
[매트릭스] 선(禪)의 경지에 오른 오락
[Reviewed by 박재환 1999-6-] 이건 사랑하는 와이프와 사연이 있는 영화라서 당시 썼던 글을 그대로 올립니다. 여기는 부산^^ 아주 오래된 친구(?), 옛 애인(?), "우리 다시 시작하자"라는 장국영처럼 그녀를 서면 맥도날드에서 만났다. 나는 딸기아이스크림을 먹었고 그녀는 쵸코아이스크림을 먹었다.그리고 남자는 실로 두어달 만에 지저분하기 그지없는 봉두난발을 손질하러 서면의 ** 미용실(태화쇼핑뒤 4층건물에 있는 미용실인데 예쁜 미용사가 머리 손질해준것은 기분좋다만 내 생전 만오천원짜리 커트는 처음 해본다 --;) 갔고, 산뜻하게 자른 머리로 기다리는 그녀와 함께 **레스토랑에서 맛없는(--;) 점심을 먹었고, 둘은 매트릭스를 보게 되었다. 부산의 서면이란 곳의 은아극장이란 곳에서 말이다...
2008.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