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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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녀들] 구마의 길, 연대의 힘 (송혜교 전여빈 주연,2025)
‘파묘’의 장재현 감독이 한예종 시절에 만든 단편영화 [12번째 보조사제](2014)는 명동 인근 한 오래된 아파트에서 행해지는 김 신부와 최 부제의 구마(驅魔) 의식을 담고 있다. 여고생의 몸에 든 악령을 쫓아내기 위해 금지된 종교의식을 행한다. 장 감독은 이 이야기를 로 스케일을 키운다. 톱스타 김윤석, 강동원이 캐스팅된 영화에서는 박소담의 몸에 스며든 악령을 쫓기 위해 애쓴다. 그리고 의 제작사(영화사집)는 다시 한 번 인간의 몸에 사로잡힌 악령을 내쫓기 위한 굿판을 펼친다. 지난달 개봉된 이다. 이번 작품에는 장재현 감독이 관여하지 않았다. 영화는 전작의 어두운 그림자를 뛰어넘기 위한 전복의 방식을 택한다. 서울에 ‘12형상’이 다시 나타났다. 이번 희생자는 여고생이 아니라 어린 소년 희진(문우..
2025.05.02 -
[히트맨2] 웹툰작가가 된 전직 국정원요원 (권상우 주연,2025)
2020년, 한국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개봉한 영화가 있다. 바로 권상우 주연의 이다. 당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240만 관객을 모으며 선전했다. 은 국정원의 비밀 암살요원 ‘준’이 돌연 웹툰 작가의 꿈을 위해 조직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요원 생활에서의 모든 기억이 국가기밀로 봉인된 상황에서,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웹툰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러나 이 선택은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국정원, 심지어 웹툰 편집장까지 위험에 빠뜨린다. 그로부터 5년 후, 가 개봉한다. 그 사이 국정원이 희화화되거나 K콘텐츠의 주요 소재로 활용될 정도로 분위기가 충분히 유연해진 모양이다. 웹툰 전업작가 김수혁(권상우)의 창작활동은 계속된다. ‘암살요원 준’은 러시아, 중국, 일본을 ..
2025.05.02 -
[중증외상센터] “나는 메스를 든 의사이다” (넷플릭스)
메디컬 드라마는 한국시청자에게 꽤 인기가 있다. ‘그레이 아나토미’, ‘E.R’, ‘굿 닥터’, ‘하얀 거탑’ 등등. 생각해보면 ‘M.A.S.H’와 ‘허준’도 인기가 있었다. 응급실의 긴박한 상황, 끔찍한 사고현장, 전장의 한 가운데에서 죽어가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의사들의 이야기는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는다. 2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는 그런 작품이다. ‘인간의 수준’을 뛰어넘어 ‘인간의 생명’을 연장시키는 ‘신의 손’을 가진 의사들의 이야기이다. 이번 작품의 주인공은 출중한 실력을 가진 외상전문의 백강혁이다. 그가 유명무실한 ‘중증외상센터’에 부임하면서 펼쳐지는 헌신과 혁신의 수술현장이 펼쳐진다. 먼저 알아둬야 할 것은 백강혁은 ‘듣보잡’ 의대 출신이고, 그 ‘중증외상센터’는 한국최고의 대..
2025.05.02 -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 멀고 먼 우주 저 너머, 보물행성이 있었느니... (디즈니플러스)
‘스타워즈’의 외전, 또 한 편의 스핀오프 작품인 디즈니+(디즈니플러스)의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원제:Star Wars: Skeleton Crew)가 지난 15일 막을 내렸다. 8개의 에피소드로 마감된 이번 작품은 시즌2가 만들어질 것인가? ‘스타워즈: 스켈레톤 크루'는 광활한 우주의 어느 별에 살고 있는 아이들의 우주 모험과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드라마는 영화 '제다이의 귀환'(1983) 이후, ’만달로리안‘ 시리즈의 시간대와 연결되어 있다. 이른바 ’신공화국 시대‘를 배경으로 행성 ’앳 애틴‘에서 평범한 삶을 살던 네 명의 아이들이 우연히 발견한 우주선을 통해 미지의 우주로 떠나게 되고, 수수께끼 같은 남자를 만나 온갖 모험을 겪고는 다시 고향 행성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그린다. ’..
2025.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