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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자유연기’] (김도영 감독 The Monologue, 2018)

29일(목)부터 9월 5일까지 서울에서는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열린다. 여성의 문제를 다룬 영화 119편이 상영되고, 이와 함께 여성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는 포럼과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린다. 올 영화제 캐치프레이즈는 ‘여성의 눈으로 세계를 보자!’이다. 여성영화제 기간에 맞춰 KBS 독립영화관에서는 ‘한국+여성+영화’의 현재를 엿볼 수 있는 단편 3편이 방송된다. 자유연기>, 증언>, 내 차례>이다. 세 작품 모두 오늘을 살고 있는 대한민국 여성이 처한 현실을 날카롭게 이야기한다. 김도영 감독의 자유연기>는 작년 미장센단편영화제에서 사회적 관점을 다룬 작품에 주는 ‘비정정시 부문’ 최우수단편상과 심사위원특별상(연기부문)과 아이러브숏츠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이른바 경단녀(경력단절녀) 스토리..

한국영화리뷰 2019.08.29

[라이언 일병 구하기] 스필버그의 전쟁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Saving Private Ryan 1998)

(박재환 1999.9.8.) 오, 하느님! 이 영화를 정말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들었단 말입니까? 스필버그의 졸작 를 최근 다시 본 나로서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 이 영화는 전투의 잔인한 묘사로 인해, 전쟁 영화에 있어 크나큰 한 획을 그었다. 이제 앞으로의 전쟁영화는 팔다리가 떨어져나가고, 내장이 터져나가고, 화면이 피바다가 되고, 카메라렌즈까지 피갑칠을 해야 관객의 직성이 풀리게 되었다. 스필버그는 피터 잭슨도 아니면서, 방위조차 나오지 않았으면서도, 이렇게 전쟁의 참상을 묘사했다. 내가 여기서 전쟁의 참상이라고 표현은 했지만, 실제, 나도 전쟁을 모르니, 전쟁을 논하기엔 한계가 있고, 죽음과 애국심을 논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내가 여태 보아온 많은 전쟁영화 중에서 ..

미국영화리뷰 2019.08.29

벌새,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봐야 해”

개봉 전부터 화제를 불러일으킨 김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 가 오늘 개봉한다. 영하 개봉에 맞춰 김보라 감독과 배우 박지후, 김새벽 등이 참가하는릴레이 GV가 펼쳐진다. 영화 는 1994년, 알 수 없는 거대한 세계와 마주한 14살 ‘은희’의 이야기이다. 오늘 저녁에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백은하 배우연구소 소장의 진행으로 김보라 감독, 박지후 배우, 김새벽 배우가 모두 참석하는 GV가 진행된다. 이어 내일(30일) 저녁에는 김현민 영화 저널리스트의 진행으로 김보라 감독과의 심층 토크가 마련되어 있어 의 모든 것을 낱낱이 파헤쳐볼 예정이다. 개봉 첫주 주말에는 무대인사에 이어 씨네큐브에서 씨네21 이화정 기자와 함께 또 한 번의 김보라 감독, 박지후 배우, 김새벽 배우의 완전체 GV가 준비됐다. 한편 9월 ..

연예가뉴스 2019.08.29

[아바타] 판도라의 눈물 (제임스 카메론 감독 Avatar, 2009)

(박재환 2010.1.28.)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가 난리이다. 최근 디지털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지난 연말 즈음하여 나돈 이런 말에 동의할 것이다. “앞으로 세상은 아이폰을 가진 사람과 가질 사람, 아바타를 본 사람과 볼 사람으로 나뉠 것!”이라는 명제를. 아바타>를 본 사람이 1,000만 명을 넘어섰다니 확실히 킬링 타임용 영화로만 끝날 사건은 아니다. 그럼 아바타>는 어떤 영화이고 그 영화가 이렇게 대중의 사랑을 차지하고 있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제임스 카메론과 아바타 사실 할리우드 영화판에서 SF영화의 지존은 스티븐 스필버그였다. 일찍이 클로스 인카운트>라는 영화와 이티> 등을 통해 무한대의 상상력을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스필버그는 지극..

미국영화리뷰 2019.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