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 20년의 기억 "이.티. 폰 홈~"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E.T. the Extra-Terrestrial 1982)
(박재환 2002.2) 이티>가 재개봉된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듣고는 비디오 가게로 달려가서 이티>를 빌려보았다.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가 없는 모양인지 20년이 다 되어가는 비디오의 화질과 음질은 DVD시대를 사는 나로서는 마치 카사블랑카>를 다시 보는 것 같았다. 이젠 이 화면에 더 선명한 칼라가 덧칠 되고, 이 음향에 디지털 리마스터링된 새로운 소리가 더해져 관객을 찾겠지. 그 생각을 하면서 이티>의 동심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이티>는 미국에서는 82년 6월 11일 개봉되었고, 우리나라에서 84년에야 겨우 개봉되었다. 지금이야 누구나 외화를 수입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20개 영화사만이 한해 몇 편씩의 한정된 외화를 수입할 수 있었다.(쿼터제) 이티>는 당연히 그들 영화사 사이에 경쟁이 붙었고 수..
2019.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