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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3

[판문점] 뉴스타파, 미국 문서기록청, 그리고 한국전쟁 (DMZ Docs 상영작) 이달 초 열린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소개된 126편의 작품 중에 한국전쟁을 다룬 흥미로운 다큐 하나가 포함되었다. 한국 사람이라면 다 아는 ‘판문점’에 대한 역사를 다룬 [판문점](감독: 송원근 김용진)이다. 한국전쟁의 비극을 안고 사는 우리에겐 그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그런데, 이것 역시 시간이 흐르고, 세월의 풍파 의해 조금씩 망각되는 곳이다. 가끔 남과 북이 첨예하게 갈등하거나, 혹은 평화에 대한 작은 기대감이 넘쳐날 때 이곳이 뉴스에 등장한다. ‘판문점’은 우리나라에서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갖고 있는 독립언론기관 ‘뉴스타파’의 취재진이 미국의 문서기록청(NARA)에 수집한 자료를 기반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뉴스타파’라! ‘판문점’은 남과 북, 양측에 모두 특이한 위상을 .. 2021. 10. 31.
[DMZ Docs리뷰] 개막작 ‘수프와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 경기도 고양과 파주 일대에서 열리는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지난 9일 개막했다. 모두 126편의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는 올해 개막작은 양영희(57) 감독의 ‘수프와 이데올로기’이다. 일본에서 태어난 양영희 감독은 ‘디어 평양’(2005), ‘굿바이, 평양’(2009)을 만들었던 인물이다. 아버지가 일본 조총련의 간부였기에 양영희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일본에서의 조선인 문제를 그 누구보다도 똑똑하게 보아왔고, 남북문제를 뼈저리게 느꼈다. 이전 두 작품은 이른바 조총련계 재일동포의 북송문제를 다룬다. ‘북’조선에 경도되었던 아버지는 양영희의 세 오빠를 기꺼이 북한에 보낸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어린 양영희가 어떻게 평양의 가족을 뒷바라지하는지 보여준다. 이번 [수프와 이데올로기]는 그.. 2021. 10. 31.
[DMZ Docs리뷰] 방탄학교 “미국은 안전하지 않다, 교실도!”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DMZ Docs)가 지난 9일 개막되었다. 경기도 고양과 파주 일대에서 열리는 ‘DMZ Docs’는 다큐멘터리만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대표적 장르영화제이다.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39개국에서 출품된 120여 편의 최신 다큐멘터리가 소개된다. 비경쟁부문의 글로벌비전 섹션에서 소개되는 토드 챈들러 감독의 [방탄학교](원제:Bulletproof)는 ‘극도로 위험한 미국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이다. 미국에서 벌어지는 교내 총기사건의 규모는 마이클 무어 감독의 [볼링 포 콜럼바인](2002)에서 만나볼 수 있었다. 총기소지 규제가 ‘느슨한’ 미국에서는 어린 학생들도 너무나 쉽게 손에 총을 쥘 수 있다. 문제는 그들이 사회에, 체제에, 교우관계 등에 대해.. 202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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