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개봉영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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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 사랑은 생물 (마이클 니콜스 감독, 2004)
지난 2~3년 사이에 극장에서는 심심찮게 ‘오래된 영화’의 재개봉이 이어지고 있다. ‘좋은 영화를 큰 극장에서 다시 보고 싶어하는’ 영화 팬에게는 반가운 일. 예전에는 나 , 같은 대작영화가 10년 주기로 꾸준히 극장에 내걸리기도 했었다. 비디오시대와 DVD시대를 지나 웬만한 영화는 어떻게든 디지털버전으로 볼 수 있는 세상에 ‘시네마떼크’도 아니면서 이런 영화관람 방식이 정착되었다는 것은 조금 신기하기도 하다.20일 개봉되는 영화 는 지난 2004년에 개봉되었던 영화이다. 지상파TV인 KBS의 시간에도 한 차례 방송된 적이 있는, 그야말로 볼 사람은 다 봤을 영화인데 다시 극장에서 개봉된다. 어떤 특별한 매력이 있을 것이다.는 원작이 있다. 1997년 영국의 극작가 패트릭 마버의 연극으로 무대에 먼저 ..
2017.08.22 -
[킹콩] 영화감독의 꿈, 영화팬의 꿈
[Reviewed by 박재환 2005-12-12] 삼부작으로 최고의 영화감독이 되어버린 뉴질랜드 출신의 피터 잭슨 감독의 1992년도 작품 를 잠깐 보자. 수마트라 남서쪽 스컬섬에 뉴질랜드 동물국 사람들이 섬 사람들의 추적을 받으며 원숭이 한 마리를 밀렵해 온다. 이 원숭이에게 팔을 물리게 되고, 물린 사람은 점점 흉칙한 몰골로 변한다. 그리고는 좀비처럼 전염되기 시작한다. 여러모로 보아 대작영화 의 영향을 받은 소작이다. 피터 잭슨은 어릴 적 뉴질랜드 살 때, TV에서 방영된 (제시카 랭이 나왔던 킹콩말고 1933년의 페이 레이 주연의 흑백 무성 )을 보고는 감독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할리우드보단, 뉴질랜드에선 확실히 수마트라 근처가 매력적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대 로봇의 전설보다는 돌..
200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