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희극배우 주성치가 주연하고, 각본하고, 감독한 영화 이 한국에서 지난 주말(2000년 3월) 조용히 개봉되었다. 서울 시내 MMC 극장 단 한 곳에서만 개봉된 을 보기 바로 이틀 전, 주말 모 TV에서 방영하는 영화연예 정보프로에서는 이 영화를 소개해 주며 영화의 거의 전편을 짜깁기하여 소개하는 친절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극장에서 주성치 영화를 또다시 커다란 스크린으로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주성치 영화를 올바르게 감상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그것은 결코 자신이 '왕가위 패거리(사단)'가 되어서는 안 되며, 또한 맥락는 저질이 되어서도 결코 안 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주성치의 오소독스한 매력을 절대 느낄 수 없다. 오랫동안 적용되던 주성치영화 감상법이지만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