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진네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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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의 사나이] 신념의 인간 (프레드 진네만 감독 A Man for All Seasons 1966)
(박재환 2003-2-24) 1500년대 당시 영국 땅을 다스리던 헨리 8세는 앤 볼린이라는 여자와 결혼하기 위해 진작부터 마음에도 없는 아내와 이혼을 강행한다. 그 과정에서 로마 카톨릭과의 관계를 끊고, 이에 반대하는 수많은 신하들의 목을 쳐버린다. 이때의 이야기는 에서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그런데 당시 목이 날아간 신하 중에 토마스 모어라는 정치가=법률가가 있었다. 그 사람을 중심인물로 다룬 영화가 바로 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967년에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그럼, 영화의 이해나 박재환 리뷰의 이해를 쉽게 하기 위해 토마스 무어에 대한 ‘백과사전’식 설명부터 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런던의 법률가 존 모어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 캔터베리 대주교(大主..
2019.08.03 -
[지상에서 영원으로] 군인,개같이 죽다
[Reviewed by 박재환 2003-3-12] 영화의 배경은 1941년 여름부터 얼마 동안이다. 정확히는 이등병 프로이스(Robert E. Lee "Prew" Prewitt: 몽고메리 크리프트)가 하와이 진주만의 스코필드 막사로 전속되어와서는 일본의 진주만폭격이 될 때까지의 이야기이다. 아마도 영화 을 본 사람이라면 그 날 그 곳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 것이다. 일본의 전투기들은 수만 마일을 몰래 날아와서는 천하태평인 미국 해군기지를 초토화시켜버린다. 그 날 이후 미국은 발끈하여 태평양 전쟁에 나선 것이다. 그럼, 그 날 그 곳, 그 미군부대에는 어떤 군인들이 있었을까. 유럽에는 나찌 히틀러에 의해 유럽천지가 포연에 싸이고, 아시아아는 일본 제국주의 때문에 신음하던 그 때가 아닌가. 하지만 하..
2008.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