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뉴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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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커튼] 장막을 넘어....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 Torn Curtain 1966)
스릴러 영화의 귀재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일찌기 '스파이'를 소재로 한 영화에서 자신의 장기를 십분 발휘했었다. 나중에 다시 한 번 리메이크된 너무 많이 알고 있는 사나이>(34)를 비롯하여, 계단>,비밀 정보원>,여인 사라지다> 등 일련의 스파이 출연영화에서 시종 쫓고 쫓기는 긴장감을 유지하며 오락영화의 기본에 충실했었다. 하지만 사이코>와 새>에 이어 발표한 1964년 마니>가 흥행에 실패를 하자 스타급 배우를 기용하여 다시 스파이영화를 만든다. 그게 바로 이다. 찢겨진 커튼>혹은 찢어진 커튼>이다. 이 영화는 두 명의 영국인 외교관이 조국을 배반하고 러시아로 망명한 실제사건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히치콕의 바로 다음 작품은 프랑스 드골 측근에 있었던 간첩이야기를 다룬 토파즈>이다) 히치콕..
2008.03.07 -
[허슬러] 욕망이라는 이름의 내기당구
[Reviewed by 박재환 1999-5-15] 폴 뉴먼 한창 때의 연기와 흑백영화의 추억속으로 빠져들수 있는 매력만점의 영화이다. '허슬러'의 사전적 의미는 내기당구꾼, 혹은 아주 실력이 뛰어난 당구 고수를 뜻한다. 이 영화의 허슬러는 누구냐고? 당연히 폴 뉴먼이다. 그는 메니져와 함께 이곳저곳 당구장을 기웃거리며 내기당구를 해서 돈을 벌어먹는 역으로 나온다. 이러한 구도는 나중에 톰 크루즈의 허슬러2에 해당하는 와 패럴리 형제의 에서 내기볼링 버전으로 바뀌어 젊은 관객을 찾아왔다.이 영화는 상당히 어두워서, 마치 테네시 윌리엄스의 연극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이다. 우선은 출연자들의 캐럭터가 하나같이 패배자, 인생낙오자의 전형을 띄고 있다. 주인공 '패스트(아주 날랜)' 에디 펠슨은, 그의..
2008.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