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맥 매카시 3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박재환 2018.08.13) 노인복지정책을 다룬 듯한 느낌을 주는 제목의 영화 (No Country For Old Men)는 가슴이 서늘해지는 스릴러이다. , 등 묵직한 독서감을 안겨주는 코맥 매카시의 소설을 , , , 등을 만든 에단 코엔/ 조엘 코엔 형제가 영화로 만들었다. 2006년 개봉된 이 영화는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남우조연상(하비에르 바르뎀),각색상을 수상했다. 오랜만에 다시 극장에서 재개봉되어 영화팬을 찾고 있다. 그 동안 코엔 형제는 더 거장이 되었고, 이 영화에 나왔던 죠슈 브롤린은 마블 영화 속 최강자가 되었다.영화는 미국 텍사스 시골마을 보안관 벨(토미 리 존스)이 직면한 일련의 살인사건을 다룬다. 마약 밀거래 현장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마약을 팔던 놈과 사는 놈이 서로에게..

미국영화리뷰 2019.02.11

[핏빛 자오선] 코맥 매카시의 묵시록적 서부극

(▶박재환 북리뷰)와 의 코맥 매카시(Cormac McCarthy)의 이전 작품이 궁금했다. 이미 그 두 책을 읽었기에 그의 소설을 읽는다는 게 꽤나 고통스런 시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했다. 무얼 먼저 읽을까 생각하다가 을 읽었다. 미국 서부시대(Old West)를 배경으로 하였기에 우선 손이 갔다. 요즘 서부극에 필이 꽂혀 서부영화만 수십 편 잇달아 보고 있다. 민음사에서 나온 김시현 번역본이다.(Blood Meridian)은 매카시 작품답게 꽤나 묵직하고 읽기가 건조하다. 예쁜 문체나 유장한 문장 같은 것은 애당초 기대를 말아야한다. 게다가 우리가 잘 몰랐던 그 시절의 역사적 사실까지 더하여 꽤나 무시무시한 작품이다. 우선 이 작품을 읽기 전에 먼저 알아두어야 할 역사적 사실이 있다. 소설은 1..

Book 2010.05.20

[(소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야기

작년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원작소설을 지난 달 읽었다. 워낙 글 쓸 시간이 없어 미루다가 이제야 원작소설을 소개한다.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코엔 형제(에단 코엔 & 조엘 코엔)가 감독을 맡은 작품이다. 이들 형제는 부터 시작하여 , , , 등 꽤 재밌는 영화를 만들어왔다. 이들 작품은 모두 그들 형제가 직접 시나리오 작업도 했었다. 그런데 [노인을 위한 나라느 없다]는 이들 형제가 처음으로 다른 사람의 작품을 영화로 옮긴 것이다. 영화 시나리오각색 작업은 형제가 직접했다. 원작소설이 얼마나 재미있었기에 코엔 형제가 선뜻 나섰을까. 사실 난 ‘코맥 매카시’라는 작가 이름을 처음 들어봤다. 1933년 미국 로드 아일랜드 출신의 코맥 매카시는 소설, 극본, 시나..

Book 2009.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