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론 디아즈(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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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슬러] 선의를 위한 나라는 없다 (리들리 스콧 감독 The Counselor 2013)
코맥 맥카시가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리들리 스콧이 감독을 맡았다니. 캐스팅도 화려하다. 마이클 패스벤더, 페넬로페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브래드 피트, 게다가게다가 말이다. 하비에르 바르뎀이 나온다니. 이것은 정말 대박 캐스팅의 기대작임에 분명할 것이다. 테렌스 맬릭의 비밀스런 신작을 만나보는 것과 같은 기대를 갖게 한다. 제목이 ‘카운슬러’. 시사회를 갖기 전까지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었다. 지난 주 기자시사회를 갖더니 곧바로 개봉되었다. 이럴 수가! 더 나빠질 가능성은 없다 영화가 시작되면 젊고 유능한 변호사 카운슬러(마이클 패스벤더)가 사랑하는 연인 로라(페넬로페 크루즈)와 뜨거운 키스를 나눈다. 카운슬러는 호화로운 삶에 빠진 타락한 사업가 라이너(하비에르 바르뎀)를 만나 새로운 비즈니스에..
2019.08.17 -
[존 말코비치 되기] 신체강탈자의 놀라운 경험 (스파이크 존스 감독 Being John Malkovich, 1999)
(박재환 2000/5/10) 우선, ‘존 말코비치’에 대해서. 배우이며, 제작자이고 곧 극영화 감독 데뷔도 준비 중인 이 대머리 아저씨는 금년 초에 개봉된 뤽 베송의 에 출연했었다. 그 작품 외에도 많은 영화에 나왔었다. , , ,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한 중견배우이다. 많은 영화에 출연했지만 연극인으로 더 유명하다. 그의 친구 게리 시니즈와 함께 시카고의 Steppenwolf Theatre 컴퍼니를 설립하여 연기와 연출, 그리고 세트 디자인까지 하였단다. 그는 적어도 헐리우드 내에서는 손꼽히는 지성파 연기배우인 것은 사실이다. 그의 이름이 들어간 라는 황당무계한 이 영화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실소와 경악, 놀라움과 지적 흥분마저 자아내게 한다. 관객은 결코 존 말코비치의 인간성을 배우거나 그의 연..
2019.08.15 -
[나잇 & 데이] ‘선남선녀’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
톰 크루즈는 아주 오랫동안 - 1986년 이래 25년 동안 - 헐리우드의 흥행 보증수표로 통해왔다. 그런데 그도 나이 들어가면서 영화산업적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마치 성룡의 경우처럼. 톰 크루즈와는 때놓을 수 없는 영화 의 4편 제작이 화끈하게 발표되지 않는 이유로 그런 그의 생물학적 내구연한(?)과 관련이 있는 셈이다. 그런 톰 크루즈의 최신작은 여름시즌에 가장 적합한 화끈한 액션영화이다.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Knight & Day)에서 톰 크루즈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비밀요원으로 등장한다. 몸쓰기, 총쏘기, 자동차 몰기, 모토사이크로 묘기 부리기, 그것도 모자라 비행기 조종까지. 게다가 여심(女心)을 읽는 재주까지 탁월한 만능 슈퍼 에이전트이다. 톰 크루즈만큼 늙(어보이)는 것이..
2010.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