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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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 메] 부산은 아직도 불타고 있는가 (양윤호 감독, 2000년)
부산영화제가 열리면 언제나 인파로 가득 차는 부산 자갈치시장과 남포동 '영화의 거리' 인근에 부산시청이 위치하고 있었다. 그런데 몇 해 전 그 자리에는 '롯데월드'가 터를 닦기 시작했고, 대신 화려하고 큰 시청건물이 연산동에 들어섰다. 지난 봄, 부산시 신(新)청사에서 의 영화제작발표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부산영상위원회의 박광수 감독과 많은 영화인들이 자리했다. 물론 안상영 부산시장도 참석하였고, 정치가 출신답게 일장연설을 늘어놓았다. 안 시장의 연설요지는 간단했다. "부산을 영화제의 도시에서 영상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라는 것이었다. 그리고는 가 아파트(비록 철거직전의 건물) 한 채와 종합병원(빈 건물) 하나를 불바다로 만들 동안, 차량통제는 물론이고 소방차 지원까지 아끼지 않았다. 그 덕분인지 ..
2013.01.03 -
[신화: 진시황릉의 비밀] 성룡과 김희선의 超時空愛 (당계례 감독 神話: The Myth, 2005)
(박재환 2005.10.5) 지난 달(2005년 9월 23일) 중국과 홍콩에서 동시에 개봉된 성룡, 김희선 주연의 은 중국 최대 국경일인 건국기념일 황금연휴를 관통하며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만 벌써 5,000만 위앤(75억 원) 이상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한다. 의 성공으로 오랜만에 활기를 찾은 중국(홍콩 포함)영화계의 기쁨과는 달리 성룡은 얼마 전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했다. 흥행성공을 자축하는 자리에서 성룡은 "기쁘긴 뭐가 기쁘냐. 난 하나도 기쁘지 않다. 이런 흥행수익은 한국에선 아무것도 아니다.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에선 이미 수백 억 원의 흥행성적을 올리는 영화까지 나오고 있다. 한국은 중국을 (영화)시장으로 보지도 않는다." 그러면서 화살을 중국 언론에 돌렸다. "중국 신문들도 정신..
2008.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