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크롬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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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카우보이] 노인들의 우주여행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Space Cowboys, 2000)
(박재환 2000/10/5)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처음 본 것은 아마도 TV에서 방영된 몇 편의 ‘마카로니 웨스턴’이었을 것이다. 그리고는 더티 해리> 시리즈가 소개되었고, 엄청 인상 찌푸리는 무법자 이미지에서 언젠가부터 스타감독소리를 듣게 되었다. 그러다가 어느 해인가 용서받지 못할 자>로 확실한 작가감독이 되었다. 이번 베니스 영화제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에게 평생공로상을 안겨 주었다. 영화예술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지속적으로 했다는 것이다. 그런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신작 스페이스 카우보이>는 여러모로 재미있는 영화이다. "암스트롱이 달나라에 발을 내딛는 순간 자살하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다면...." 여기 그러한 사람들이 온다. 저 광활한 우주를 향해, 한없이 미약한 인간이 만든 부실한 우주선을 타고 지구..
2019.09.20 -
[딥 임팩트] 커다란 돌멩이, 지구를 강타하다 (미미 레더 감독 Deep Impact 1988)
한때 땅 위를 돌아다니던 거대 공룡이 어떻게 멸종-사라졌을까. 여러 가지 說이 있지만 가장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것은 단연 '운석 충돌설'이다. 현재 지구에서 발견할 수 있는 지구충돌의 흔적들을 통해 과학자들이 계산한 것이 있다. 1908년에 반경 약 50m(겨우!)의 운석이 시베리아의 퉁구스카 지역에 떨어졌다. 지표면에 충돌한 것이 아니라. 지표상공 10Km높이에서 폭발하여 그 잔해들이 지표를 뒤덮었다고 한다.(대기권에 초속 16Km속도로 진입하는 대기권에서 타버리거나 폭발한다) 그때 충격은 핵폭탄 15개의 폭발력에 해당하였고 주위 약 2,300㎢의 지역을 폐허로 만들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공룡을 한순간에 멸종시킨 것으로 보이는 '충돌'은 유카탄 반도에 있는 지름 300Km짜리 운석공(돌멩이는 이..
2019.08.19 -
[아티스트] 아바타 영상시대의 흑백무성영화 (미셀 하자나비시우스 감독 The Artist, 2011)
(박재환, 2012.2.17.) 우선 인간은 꾸준히 진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기술적, 과학적 성과와 함께 인간 인지의 진화도 포함하고 있다. 인간이 생각해내는 모든 것들이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영화도 그러할 것이다. 그 옛날 흑백동영상이 요즘은 컬러에, 3D로 진화되었고 청각적 영역에서도 진화를 거듭했다. 원래 소리가 없던 동영상이 어느 순간에 소리가 입혀졌고 다양한 입체사운드가 갖춰지면서 영화/극장을 찾을 때 음향시스템을 체크하는 영화팬이 있을 정도이다. 여하튼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가 ‘시네마토그래프’를 발명하여 1895년 12월 28일 프랑스 한 카페에서 짧은 흑백+무성 동영상들을 일반에게 공개하면서 영화의 역사는 시작되었고, 그로부터 한 세대가 지나 1927년 미국에서 재즈싱어>..
2012.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