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틸리(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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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를 쏴라] 연극은 연극이다! (우디 앨런 감독 Bullets Over Broadway 1993)
지난 주 소지섭과 강지환이 출연한 영화 [영화는 영화다]의 기자시사회가 있었다. 이 영화는 추석 연휴 때 개봉될 영화이다. 강지환은 극중에서 ‘수타’라는 다혈질 액션스타배우로 출연하고 소지섭은 ‘영화배우가 꿈이었던’ 조폭 넘버 투 ‘강패’ 역으로 출연한다. 어떻게 ‘강패’ 소지섭이 강지환의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 영화도 아닌 것이 현실도 아닌 기이한 그림을 보여준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디 앨런의 1994년도 작품 [브로드웨이를 쏴라](Bullets Over Broadway)가 떠올랐다. 참 재밌게 본 영화인데... 주말에 다시 보았다.우디 앨런은 수다쟁이이며 뉴욕을 사랑하며, ‘섹스’란 것에 대해 광적으로 집착하는 천재 영화인 아닌가. 그의 [브로드웨이를 쏴라]는 그런 그의 관심사항과 재주가 고스란히 녹..
2008.09.01 -
[스튜어트 리틀] One Hundred Million Dollar Mouse
[Reviewed by 박재환 1999-12-?] 연초 CNN에서는 헐리우드 디지털 영화의 미래에 대해 보도한 적이 있다. 의 제임스 카메론이나 의 스티븐 스필버그, 그리고 픽사의 디지털 팀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한 것이 미래의 영화가 결코 디지털인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반 영화팬들은 CG의 끝없는 발달과 첨단과학 기술의 가능성에 의지하여 곧 마릴린 몬로와 제임스 딘이 공연하는 초특급 SF가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21세기형 영화감독이란 것이 e 메일 주소를 갖고 있다거나 디지털에 대해 좀더 긍정적인 자세를 갖고 있을 뿐이지, 결코 미래의 영화란 것이 디지털이란 괴물로 인간의 몸과 마음, 그리고 상상력을 대체해 버린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 제 아무리 스케일이 크고, 말도 안 되는 영..
2008.05.20 -
[바운드] 우리에겐 '한계'란 없다!
* (2008-5-14) 래리 워쇼스키가 동성애자라는 것이 아니라 아예 성전환수술을 받았다는 루머가 끝없이 나돌고 있다. [Reviewed by 박재환 1999-5-5] 이 영화는 적어도 할리우드 액션영화의 수준을 여러 단계 끌어올린 흥행대작 의 감독 래리와 앤디 워쇼스키 형제의 영화데뷔작이다. 로 이 형제가 곧 헐리우드를 말아먹을 것이란 예상을 했다. 형 Larry는 65년생이고, 동생 Andy는 67년생이다. 는 정말 그런 기대에 조금의 어긋남이 없는 오락대작이었다. 보다 3년 전에 나온 그들의 데뷔작 를 다시 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다. 이들 형제는 그 이전에는 실베스터 스탤론 나오는 의 각본을 썼을 뿐이다. 사실 가 우리나라에 알려진 것은 좀 웃긴다. 처음엔 여성영화제 초청작으로, 그리곤 무슨..
2008.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