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먀오먀오] 대만 여고생, 사랑에 빠지다 (정효택 程孝澤 감독 渺渺 Miao Miao, 2008) 程孝澤
대만영화? 일반적인 영화팬이라면 “어? 대만도 영화를 찍나”하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 후효현이나 채명량 감독 때문에 ‘대만영화는 지루하거나 따분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일 것이다. ‘대만영화라는 것’은 부산국제영화제 같은 특별한 경우에나 겨우 만나볼 수 있는 한국영화관객 뿐만 아니라 대만 영화팬들도 자신들의 영화에 대해서는 대체로 그렇게 생각한다. 대만에는 스크린쿼터제도가 없다. 그래서 대만영화는 오래 전에 상업영화는 자취를 감추었고 일부 예술영화, 혹은 진짜 독립영화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대만정부도 나름대로 꾸준히 자국영화진흥책을 내놓고 있지만 말이다. 최근 들어 대만에서도 후효현이나 채명량 말고도 ‘진짜’ 대만영화가 나오고 해외영화제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물론 주걸륜 영화도 나오고 ..
200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