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패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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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호금전식 무협 블랙 코미디 (호금전 胡金銓 감독 天下第一 All the King's Men 1982)
(박재환 2001.7.7.) 2001년 부천판타스틱 국제영화제 사상 최고의 기획이라고 평가되는 '호금전 회고전'에서는 호금전 감독의 최고 걸작이라고 일컫어지는 협녀>를 비롯하여 모두 5편의 작품이 소개된다. 부천영화제 김영덕 프로그래머는 이번 기획전을 위해 오랫동안 홍콩-대만의 여러 기관과 접촉하여 작품을 수급하려 하였지만 개별 작품들의 판권이 모두 나뉘어져 있고, 소장가들이 필름을 내놓지 않아 겨우 다섯 편만을 가져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게 어딘가. 오랫동안 한국에서는 '호금전'이라는 이름에 비해 그의 작품 세계에 대한 평가는 고사하고 조망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으니 말이다. 아니, 그런 기회조차 가지질 못했다. 대중노선(?)에 따라 철저히 봉쇄되어왔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물론, 그의..
2019.09.18 -
[대취협=방랑의 결투] 호금전+정패패
[리뷰 by 박재환 2003/7/18] 2년 전, 2001년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서 호금전 회고전이 있었다. 그때 상영된 작품은 , , , , 등 모두 5편이었다. 순전히 중국영화사적 측면, 혹은 무협영화의 관점에서 보자면 호금전 영화 회고전의 대표작품은 당연히 이 되어야 했었다. 그런데 이런저런 이유로 은 제외되었었다. 그러다가 홍콩에서 의 디지털 리마스터링 작업이 진행되었고 이번 2003년 피팬에서 '쇼브러더스 홍콩영화전성기 특별전'에 장철 영화와 함께 '특별히' 호금전 영화 이 한편 추가되었다. 호금전 영화들을 보게 되면 그의 대표작은 가 아니라 이라는 주장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가장 호금전다운 영화이며, 가장 무협영화다운 완성품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1931년 북경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미술을 ..
2008.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