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결호] 중국영화, 한국기술을 만나다 (풍소강 감독 集结号 Assembly, 2007)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작품으로 상영된 [집결호]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감독 풍소강(펑샤오깡)은 중국이 인정하는 유일무이한 대중 흥행감독이다. 10년 전 [갑방을방]이라는 영화가 설날 특선영화로 개봉된 뒤 한해도 빠지지 않고 대중적인 중국영화로 중국극장가를 평정해왔다. 이 시기 해외에, 그리고 우리에게 알려진 중국영화라곤 장예모 감독의 영웅>, 연인>이나 진개가 감독의 무극> 같은 중국식 대작영화 아니면, 국제영화제를 통해 제목이나 전해 듣게 되는 6세대 감독들의 작품뿐이었다. 실제 중국 영화팬들은 중국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보는지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셈이다. 풍소강 영화는 ‘유독’ ‘오직’ 중국에서만 인기를 끈다. 그의 작품 중 대완>만이 한국에 DVD로 소개되었을 뿐이다. (이..
2019.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