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동 이발사] 특강, 대한민국 현대사 (임찬상 감독 The President's Barber, 2004)
그제 서울극장에서 [효자동 이발사] 시사회가 있었다. 영화상영이 끝난 후 감독, 배우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카메라맨과 기자들로 벅적대는 극장로비 뒤편에는 심재명 대표가 서 있었다. "아, 명필름 작품이었지." 사실 임찬상 감독이라는 신인 감독이 이 작품을 만든다고 했을 때 [공동경비구역 JSA]를 기대하기보다는 [YMCA야구단]의 우려가 먼저 일었다. 그런데 명필름은 이번에 [효자동 이발사]를 직접 제작을 한 것이 아니란다. 배급을 줄곧 하던 청어람이 제작을 하고 명필름은 마케팅을 담당했다고 한다. 재미없는 충무로 영화산업이야기는 이 정도 하고. 나는 이 영화를 감동적으로 보았다. 실제 꽤 공들인 몇 장면에서는 절로 눈물이 났다. 보고나선 이 영화가 [박하사탕2]라고 생각되었다.영화는 소문대로 이승만 ..
2019.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