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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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이별에 임하는 현빈과 임수정의 자세..
지난 주말 막을 내린 61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경쟁부문에 올랐던 영화가 바로 이윤기 감독(소설가 이윤기와 동명이인이다)의 이다. 베를린영화제처럼 경쟁부문을 도입하고 있는 국제영화제들은 월드컵 축구와는 방식이 다르다. 열정적 팬들에 의한 추천작 상영이나 인기작 상영이 아니다. 그냥 그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이 한 해 동안 세계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괜찮을 것이라고 예상되는 작품을 추리고 추려 경쟁부문에 올려놓는 것이다. 특정 영화제가 수준이 높다거나 그 해 ‘수상작’에 대해 공감을 얻으려면 해당 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이 거의 목숨 걸고 괜찮은 작품들을 ‘다른 영화제보다 먼저’ 수급해 와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수상결과는 보통 독단적이다! 문제는 그들이 완성작을 다 보고 고르는 것이 아..
2011.02.24 -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싸이보그를 지켜라
지난 주말 박찬욱 감독의 신작이 개봉되었다. ,, 등 이른바 ‘복수 3부작’을 통해 세계적인 감독으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한 박찬욱 감독이 한류 톱스타 정지훈(비)을 캐스팅하여 내놓은 작품은 제목마저 ‘무지’ 찬란한 이다. 뭐가 괜찮은가.박찬욱식 라이스메가트론 취식법정신병원. ‘영군’(임수정)이 새로 들어온다. 영군은 자신이 싸이보그인 줄 안다. 형광등과 자판기와도 말을 나눌 수 있다. 그런 증세는 이런 곳에서는 있을 법한 이야기. 그러나 문제는 자신이 싸이보그이기 때문에 밥을 먹을 수 없고 충전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그녀를 지켜보는 일순(정지훈). 일순은 타인의 능력을 흡수할 수 있는 특이공능을 지녔다. 일순은 영군에게 새로운 해결책을 내놓으려고 무지 애쓴다. 정신병원이라는 지극히 비정상적..
200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