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로 일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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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 일로] 아시아경제위기를 기억하나요 (진철예 감독 爸媽不在家 Ilo Ilo 2013)
(박재환 2015.11.3) 오늘 밤 12시 35분 KBS 1TV의 ‘KBS독립영화관’ 시간에는 꽤 울림이 큰 ‘싱가포르’ 영화 한 편이 방송된다. 지난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상영된 천쯔이(陳哲藝,안소니 첸) 감독의 ‘일로 일로’라는 작품이다. 싱가포르 영화를 만나보기도 쉽지 않은데 영화 자체도 꽤 좋다. 아니 훌륭하다.‘일로 일로’는 1997년 아시아경제(외환/금융)위기 당시 싱가포르의 한 소시민 가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그만 회사의 영업사원인 아버지, 둘째를 임신한 몸으로 경리일을 하는 어머니. 이 맞벌이 집안의 하나뿐인 아들은 학교에서 공부보단 사고치기에 바쁘다. 집안일을 들 요량으로 필리핀출신의 가정부를 들인다. 아들놈은 필리핀 아줌마가 맘에 들지 않지만 같이 지내고 보니 정이 든다. 아..
2019.08.10 -
50회 대만 금마장시상식 '일로일로'작품상, 장쯔이 여우주연상 (2013.11.23)
지난 주말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의 국부(國父,손문)기념관에서는 제 50회 금마장 영화시상식이 열렸다. 금마영화상은 홍콩에서 열리는 금상장(金像獎) 영화시상식과 더불어 중화권의 주요 영화제의 하나이다. 올해 금마장은 타이완이 낳은 세계적인 감독 이안이 심사위원을 맡았고 50주년 홍보대사는 장만옥이 맡았다. 올해 금마장 최우수작품상은 싱가포르 영화 (爸媽不在家)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지난 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에 소개되었다. 싱가포르 안소니 첸 감독의 는 1997년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닥쳤을 때 싱가포르에서 일하는 필리핀 가정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남우주연상은 역시 부산영화제에서 소개된 ‘떠돌이개’(郊遊)에서 열연한 대만배우 이강생(리캉성)에게 돌아갔고 여우주연상은 왕가위 감독의 무협물 에서 ..
201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