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아름다워] Forgive, Not Forget!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 Life Is Beautiful 1998)
동포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그 악몽과 죄악은 모두 용서하라. 하지만, 우리의 부모와, 형제 자매의 희생을 절대 잊지는 말라! 어제 영화를 보기 전에 케이블TV Q채널의 다큐멘타리를 한 편 보았다. 란 작품으로 스필버그가 기금을 조성한 쇼아 역사기금회의 기록필름을 재편집한 것이다. 많은 희생자들의 증언과 기록필름으로 엮어진 50분 남짓의 이 필름은 온통 죽음과 눈물, 잊고 싶은 기억과 어쩔 수 없는 관용과 교훈으로 가득 차 있다. 이들 증언 중 한 바이올리니스트의 기억을 들어보자. 당시 수용소의 독일군은 유태인수용자 죽이는 것이 일종의 유희였다. 그 날 따라 기분이 나쁜 독일군은 아침에 점호를 하다가, 그냥 “둘째 줄, 넷째 줄 앞으로 가!”하면 그 줄은 전부 가스실로 가는 식이었다. 독일군 장교가 어느..
2008.04.05